UPDATED. 2024-04-25 16:20 (목)
코로나 대응 일선에 군의관·공보의 투입
코로나 대응 일선에 군의관·공보의 투입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11.26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의관 방문접종팀 20개조 운영, 추가접종 박차
수도권 상급종병에 공보의 50명, 2개월 간 파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부터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60명으로 구성된 방문접종팀 20개를 운영해 추가접종 속도를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또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중보건의사 50명을 파견한다고도 밝혔다.

방역당국은 당초 26일까지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에 대한 추가접종을 마치겠다고 했으나 그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문제는 요양시설이다. 요양병원에는 상시 의료진이 있어 백신만 공급하면 바로 접종을 실시할 수 있지만, 요양시설에서는 외부 촉탁의를 둘 뿐 사실상 접종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각 시·군·구에서는 관내 요양시설에 촉탁의를 보내거나 방문접종팀을 꾸려 추가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12월부터는 60세 이상 노령층의 추가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한편 0시 기준 수도권의 중증병상은 84.5%, 감염병전담병원은 75.6%가 가동 중이다. 하루 이상 병상배정을 기다리고 힜는 확진자는 1310명으로 전일보다 370명이 늘었다.

하루만에 이렇게 병상대기자가 늘어난 것은 의료인력이 부족해 가동하지 못하는 병상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당국은 공중보건의사 50명을 2개월간 파견,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의 부담을 일부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이상 병상대기자에 대해서는 재택치료에 준하는 치료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1일 3회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발열 등 유증상 시 24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이다.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를 약 2000개실(서울 650개, 경기 800개, 인천 96개, 중수본 400개) 확충하고, 수도권 거점치료센터를 설치해 감염병전담병원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침도 나왔다. 수도권 거점치료센터란 생활치료센터와 달리 엑스레이 등 어느 정도 의료적 처치가 가능한 치료시설을 말하며, 수가도 일반 생활치료센터보다 높게 책정돼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이나 노래연습장, 교육장, 100인 이상의 행사장 등에 대한 방역패스 확대 등 사항은 오는 29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4주간의 평가와 앞으로의 단계 설정,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가 함께 발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