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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개원 50주년, "도약의 100년 이루겠다"
한양대병원 개원 50주년, "도약의 100년 이루겠다"
  • 조은 기자
  • 승인 2021.11.26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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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중 기조실장 “환자와 의료진 상생하는 '디지털 혁신' 추진"

1972년 동양 최대 규모로 개원한 한양대병원이 오는 2022년 개원 50주년을 맞아 ‘헌신의 50년 도약의 100년’을 슬로건으로 미래 전략을 모색한다.

한양대병원 50주년 기념사업단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형중 기조실장은 전문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한양의 지난 50년과 향후 50년 중장기 계획을 공개했다.

한양대병원 이형중 기획조정실장
한양대병원 이형중 기획조정실장

이 위원장이 미래 50년을 그리며 꼽은 키워드는 △지속 가능한 발전 △IOT를 이용한 첨단진료 △산학연계를 통한 연구중심병원 △중증 환자, 난치병 진료의 선두다.

스마트한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집중

한양대병원은 2017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수술실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본관 6층 10개 병상 규모의 응급중환자실을 추가 조성했다. 

이어 “최신 방역시스템 도입 및 병동 리모델링,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 등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음압시설을 갖춘 9개 병상) 운영과 함께 감염병 전문병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 의학를 선도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한양대병원은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 추진 전략 아래, 영상의학과 및 핵의학과에 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을 도입했다. 해당 과 의료진들은 X-ray, MRI, CT, PET-CT와 같은 의료 영상판독 과정에서 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음성인식, 자동 텍스트 변환, 의무기록 저장, 병원 정보시스템 등록이 가능하다.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문화를 개선했다.

한양대병원은 의료정보실, 의료정보연구센터와 같은 협업 조직을 구축했고 사회적 변화, 지역 의료기관 기능 등을 고려해 DT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와 ICT 기술 융합으로 혁신하는 스마트병원으로서 시대적 흐름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스마트병원 시스템은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 직원 만족도에 가치를 두고 ICT 첨단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원격 중환자 관리 버츄얼 병원 실현, 스마트 감염관리, 의료자원 관리 등 선진사례를 적극 도입해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의 연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차세대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양대병원은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젊은 임상의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구시간, 연구공간, 연구비, 연구기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분야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치료, 정밀의료, 빅데이터, 모션인식, AI 진단, 3D 프린팅를 접목한 창의적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결과를 실용화하기 위해 병원-학교-산업체의 다각적인 협력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헌신의 50년 도약의 100년!’은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선발된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은 일반인 참여자의 작품으로, 한양의 그간 노고에 대한 공감과 앞으로의 기대를 담고 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 상생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겠다. 환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디지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향후 100년의 도약을 다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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