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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 권고···고령층·고위험군 '도움'
의협,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 권고···고령층·고위험군 '도움'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11.25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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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와 의심 증상 시 즉시 '검사' 권고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3차)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코로나19대책전문위는 지난 24일 “감염환자의 증가는 중증환자의 증가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감염환자 발생을 줄이지 않으면 중환자도 줄어들지 않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일 ‘위드(with) 코로나’ 방식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한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 급기야 24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4116명까지 치솟으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은 중대 고비를 맞은 상태다. 

위원회는 “예방 접종은 병원균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고, 표준 예방접종도 여러 번 접종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A형간염의 경우 2회 예방접종을 하고, B형간염은 3회,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처럼 5회나 예방접종을 한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이들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고위험군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위원회는 백신을 조기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확산되는 만큼,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감염취약시설 내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면역력이 빨리 줄어들면서 당초 정부의 예상보다 위중증 환자 수와 병상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국제적인 자료를 보더라도 위드 코로나를 먼저 시행한 국가에서 재유행은 예고된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이 환자 발생과 중중환자 및 사망률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으로 위드 코로나로 발생된 재 유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는 당부도 내놨다. 이들은 “감염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개인 방역수칙 준수”라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주기적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해 감염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코로나19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변이가 계속되며 전파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발열,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치료를 받아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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