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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16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1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1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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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김영아 교수-차은환 전공의, 대한산부인과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김영아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차은환 전공의(왼쪽부터)
김영아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차은환 전공의(왼쪽부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김영아 교수와 차은환 전공의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암컷 쥐의 태아기 및 출생 후 초기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 노출의 영향(Effects of Prenatal and Early Postnatal DEHP Exposure on Reproductive tract in CD-1 female mice)’을 주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관련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임신 중이거나 초기 아동기에 노출됐을 때 심한 생식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프탈레이트 노출과 연관된 생식기 섬유화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기전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임신 시기뿐 아니라 지속적인 노출에 의한 생식기능을 평가와 함께 치료적 접근법에 관한 연구를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 인하대병원 김률 교수, 대한신경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인하대병원 신경과 김률 교수가 지난 13~14일 이틀간 개최된 2021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구 향설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내 40세 이하 신경과 의사 중 최근 2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SCI(E) 논문들의 인용지수(Journal Impact Factor)를 합쳐 가장 높은 한 명에게 주는 상이다.

김 교수는 최근 2년간 'Neurology', 'Movement Disorders' 등 세계적 학술지에 20편 이상의 주저자 논문을 게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률 교수는 "앞으로 더 열심히 진료하고 연구하는 신경과 의사가 되겠다"며 "파킨슨 질환의 완치라는 목표점에 도달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 대한생물정신의학회 학술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가 지난 11월 1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생물정신의학 연구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생물정신의학회 학술상 (Lundbeck Neuroscience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 

한규만 교수는 뇌 MRI 데이터로 분석한 대뇌 피질의 주름(cortical folding) 정도가 양극성장애(조울증) 환자의 진단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뇌영상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연구를 정신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Psychological Medicine (impact factor = 7.723)에 출간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규만 교수는 이 논문에서 양극성장애 환자는 전두엽을 포함하여 정서조절에 관여하는 대뇌 피질 부위의 주름 정도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으며, 이것이 뇌 신경 네트워크의 기능이상을 초래하여 양극성장애의 발병과 기분조절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 논문 외에도 한규만 교수는 우울증을 포함한 기분장애 분야에서 뇌영상, 유전체, 염증 관련 바이오마커의 연구로 수십 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한규만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기분장애의 바이오마커 연구가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재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서울시장상 표창

이재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지난 9일 '제59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서울특별시장상 표창을 받았다.

이재희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권역 응급의료센터 및 재난 거점 병원에서 근무하며 소방 구급대원 직무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재난 의료 지원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19년 12월 경기도 고양시 모 병원 화재사고 시 국가재난의료지원팀(KDMAT)로 출동해 환자 분류 및 이송 업무를 시행하는 등 재난현장에 출동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 교수는 올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응급실과 병원 내 감염병 확산을 막고 119 구급대원의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적극적으로 우선 치료하고 관련 상황을 119 구급대원과 공유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진료 체계를 강화하는데 힘썼다.

이 교수는 2012년 이화여대 의과대학 응급의학 박사를 취득하고, 노원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조교수로 근무했고 현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부교수로 근무 중이다.

이 교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 의료진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 이대서울병원 교수 ‘글로벌자랑스런세계인 대상’ 

이대서울병원 김명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11일 (재)국제언론인클럽과 GJCNEWS가 주최한 제10회 글로벌자랑스런세계인대상에서 의료부문 수상을 했다.

2019년 9월부터 이대서울병원에 재직 중인 김 교수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비뇨기 종양 분야 연구, 진료, 교육에 공헌한 점이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 교수는 서울병원에서 재직하면서 총 1,215건의 수술을 중대 합병증 없이 집도하고, 전립선암과 전립선질환 환자 교육을 위한 블로그((https://blog.naver.com/ewhaurokim)를 직접 운영하는 등 환자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국제학술지에 전립선암 및 비뇨기 종양과 관련해 60여 편의 논문을 저술한 김 교수는 현재 동물 모델을 활용한 전립선암 예방물질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명 교수는 “대학병원의 불모지였던 강서구에서 전공의도 없이 헌신적으로 진료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의 모든 교수진들을 대신해 수상하는 것으로 생각 하겠다”며 “비뇨기 종양 분야의 진료, 교육, 연구에 헌신해 전국 대학병원에서 가장 빨리 수술을 해주는 의사, 전국에서 가장 수술을 안전하게 잘 하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안산병원 엄영섭 교수, 대한안과학회 세광학술상 은상 

고려대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가 최근 대한안과학회가 주최한 제126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 기술 향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광학술상 은상을 수상했다.

엄 교수는 "Double sqaure loop fixation method for dislocated plate loop IOL"이라는 제목의 수술 술기 비디오를 통해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 탈구 등 위치 이상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고리모양의 판형(plate loop) 인공수정체를 기존의 방법보다 더 안정적이고 견고하게 고정하는 수술법을 소개했다.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은 공막(안구의 대부분을 싸고 있는 흰색의 막으로 눈의 흰자위에 해당하는 부분)에 인공수정체를 봉합사(의료용 실)로 직접 꿰매는 수술로, 주로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가 탈구된 환자의 인공수정체를 올바른 위치에 고정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때, 인공수정체의 중심부 위치 및 수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에 엄 교수가 소개한 수술법은 실을 두 바퀴 교차되게끔 인공수정체 지지부 고리에 통과시켜 공막에 고정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한 바퀴로 고정하거나 지지부 하나하나에 실을 걸어 고정하는 방식보다 인공수정체의 중심부 위치 및 수평을 유지하는데 더 유리한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엄 교수는 “이번에 소개한 수술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이 시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는 물론이고, 연구에 더욱 매진하여 안과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광의료재단이 제정한 세광 학술상은 안과질환 중 백내장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제정되었으며 1년간 대한안과학회 정규 학술대회에 제출된 백내장분야의 비디오 중에서 연구 성과나 교육 목적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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