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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12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1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1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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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섭 교수,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대상 수상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정태섭 교수(영상의학과)가 최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26회 ICMRI(International Congress on MRI 2021)에서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대상을 수상했다.

정태섭 교수는 이 학술대회에서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및 자기공명영상학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지난 2006년 엑스레이(X-ray)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엑스레이 아트(X-ray Art)’라는 분야를 개척했다. 그는 100여회가 넘는 전시회를 열며 엑스레이 아트의 영역을 넓혀 나갔다. 이후 정 교수의 작품은 TV 드라마에 등장했으며, 초·중·고교 미술 교과서에도 수록됐다.

또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의 제8대 회장을 역임하며 국제학회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정민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 2관왕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가 지난 최근 개최한 2021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개의 우수구연상 수상했다. 

이정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의 체중・혈당 변동성과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분석한 연구 및 갑상선기능과 운동 강도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과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의 체중 및 혈당 변동성과 고관절 골절의 위험에 대한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의 대사성 지표를 토대로 골절 위험성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로, 당뇨병 환자가 큰 폭의 혈당 변동성을 보이거나 체중 변화를 보이는 경우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높으며,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서 적절한 혈당 및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고관절 골절 예방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함께 발표한 갑상선기능과 운동 강도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는 저강도 운동이나 고강도 운동과 달리 중강도 운동을 할 경우 갑상선호르몬은 증가하고 갑상선자극호르몬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며, 따라서 불현성 갑성선기능저하증 또는 무증상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치료에 중강도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지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만성질환자들의 효과적인 합병증 관리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적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수 고대안산병원 교수, 미국암연구학회-대한암학회 공동 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가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와 대한암학회(KCA; Korea Cancer Association)가 공동 주최한 ‘제2회 AACR-KCA 고형암에 관한 정밀의학 합동학회(Joint Conference on Precision Medicine in Solid Tumors)’에서 최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Visceral fat metabolic activity assessed by preoperative 18F-FDG PET/CT is associated with lymph node metastasis in endometrial cancer’의 제목으로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내장비만의 염증대사활성도가 예후 결정인자인 임파선 전이와 밀접한 관계를 보임을 밝혔다.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비만은 잘 알려진 위험인자였지만 그 기전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박 교수는 핵의학적 기법인 18F-FDG PET/CT를 이용, 비만이 불러오는 악영향의 주범으로 알려진 내장비만의 염증대사활성도를 측정하고 이를 이용하여 염증대사활성도가 1.56 보다 높은 군에서 그렇지 않은 군보다 자궁내막암의 임파선 전이가 23.2배 높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18F-FDG PET/CT를 이용하여 내장비만 염증대사활성도 평가가 가능하다”며 “이는 환자의 치료방법 결정 및 예후 예측에 도움을 주어 자궁내막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비만과 관련하여 중요한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주현 고려대안산병원 교수,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구연상 

고려대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송주현 교수가 대한응급의학회 2021 추계학술 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하였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총 200여 편의 구연 발표가 경합한 가운데 우수 구연으로 선정됐으며 수상 연구는 "응급실 내 감염병 환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머신 러닝 기반의 예후 예측 모델 개발"로서, 고려대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의 연구 지원 및 한국연구재단의 기금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송 교수는 2020년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 대회에서 국내 코로나 확진자 관련 연구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또 다시 우수구연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연구는 "응급실 내 감염병 환자에서 높은 젖산 레벨,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 헤모글로빈/헤마토크릿/적혈구 수, 낮은 알부민, 60세 이상의 고령 등이 인공 지능 기반의 사망 예측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들이며, 원내 감염병 환자 빅데이터를 사용하여 개발된 머신 러닝 모델이 기존의 다변수 모델에 비해 우월한 사망 예측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송주현 교수는 "병원에 내원하는 다양한 감염병 환자에서 환자 중증도를 조기에 분류하고 정확한 예후 예측을 하는 데 있어 머신 러닝 모델이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며 "실제 여러 병원의 다양한 임상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전향적(Prospective)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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