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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10일
[병원계 소식] 11월 1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1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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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성모병원, ‘장기기증 스토리 전시회’ 성료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생명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장기기증 스토리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관 1층 로비에서 기증자와 수혜자의 감사 편지를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삶의 마지막 순간에 새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나눔의 순간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는 장기기증 수술 당일 생명나눔 안내 방송을 시행하고 있다.

전시회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협력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에는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이 병원을 찾아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제11회 하나 임상세미나 성료

하나이비인후과병원(원장 이상덕)은 지난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1회 하나 임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하나이비인후과 네트워크 의원 및 이비인후과 개원가 원장단 5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으며, 현장에 오지 못한 인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행사를 함께 시청했다.

세미나는 지난 해에 이어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가 ‘코로나19의 특성, 진단, 치료 및 전망’에 대해 강의했다. 

이재갑 교수는 현재 델타변이로 인해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이 어려운 만큼 ‘위드 코로나’는 거리두기의 단계적 완화를 통해 연착륙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코로나와의 공존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숙제라고 밝혔다.

두 번째 강의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일본 의료서비스의 현황’이란 주제로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가 진행했다.

김철중 기자는 자신이 일본 연수특파원 시절 직접 보고 느낀 초고령화 사회 의료 시스템의 변화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의료계가 준비해야 하는 고령사회의 목표를 제시하고 노인인구를 위한 병원 구조 변경, 방문치료, 사회적 배려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 미즈메디병원, 난임가족의 날 맞아 행복드림 이벤트 실시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이 난임가족의 날을 맞이해 ‘행복드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 환자들에게 힐링과 정서안정, 정보전달에 중점을 두고, 오프라인 원내행사와 온라인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기에 아이드림센터의 여성난임에 대한 내용과 비뇨의학과의 남성난임 관련 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원내행사는 오는 11일 난임가족의 날을 시작으로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에서 진료를 보시는 환자분께 영양제, 미니화분키트 등이 포함된 기프트세트 나눔을 진행한다. 선물의 구성은 일자별로 달라질 수 있고 소진 시 종료될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고,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 이광 센터장과 비뇨의학과 김기영 주임과장의 미니 건강강좌 영상을 통해 ERA, PGT, Microsoft TESE 등 난임치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물나눔을 실시한다.

■ 세브란스병원, 국내최초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교육 지정병원 선정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가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무선 심박동기 교육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서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성공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타 병원에서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세브란스병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

기존의 인공심박동기는 가슴으로 장치를 삽입하고 정맥을 통해 전극을 체내로 넣어 작동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박동기 크기가 커 가슴 피부를 절개하는 부담이 있고, 감염이나 전극 삽입 시 압전이나 천공 등이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는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는 지름 0.67cm, 길이 2.5cm로 기존 인공심박동기의 6분의 1 크기로, 소형 건전지보다 작다. 피부 절개 없이 대퇴 정맥을 통해 심장 안에 삽입해 흉터가 남지 않아 시술 후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르다. 배터리 수명은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 12년 정도이며, 무선 방식으로 전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골프, 테니스 등 팔을 크게 사용하는 운동에도 보다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임상 연구에 따르면 무선 심박동기의 삽입 성공률은 99%로 높았고 시술 후 1년 동안 주요 합병증 발생율은 2.7%로 기존 인공심박동기 대비 6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이후 다수의 케이스를 통해 충분한 임상적 효과와 환자 만족도를 확인한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는 앞으로도 국내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임상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 한림대성심병원, 대한신장학회 ‘전국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 획득

한림대성심병원(원장 유경호)은 대한신장학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인공신장실 인증 평가에서 우수 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의료기관에 대해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각 의료기관의 표준 혈액투석 지침 준수 여부를 평가해 혈액투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총 3개월간 진행됐다. 인증평가 심사 기준은 △의료진의 전문성 및 시설 △혈액투석 과정 △운영의 윤리성 △의무기록 및 보고 등 영역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투석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토탈 맞춤 케어를 실시하고 있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장내과 송영림 과장은 “사회적으로 만성신부전 환자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증 획득 기간은 2024년 9월까지이며, 인증기관은 대한신장학회 및 인공신장실 인증평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대의료원, 부영그룹에서 의학발전기금 2억 원 기부 받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부영그룹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2억 원을 기부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9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부영그룹 신명호 회장을 비롯하여 정진택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열었다.

지난 2001년 법학전문대학원 도서구입지원으로 시작한 고려대에 대한 부영그룹의 기부는 학생 장학금과 간호학관, 정보관 건립기금,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운영기금으로 이어지며 지금껏 2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부영그룹이 이번에 전달한 기금은 첨단 의학 연구 및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신명호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감염병 팬데믹을 통해 의학과 의료인들의 위대함을 새삼 실감했다. 전달되는 기금이 의료원이 추구하는 의학연구와 교육을 위한 귀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진택 총장은 “그간 우리 고려대를 위해 아낌없는 기부를 실천해온 부영그룹이 의학발전을 위해 이렇게 또 마음을 전해주시니 더욱 감사하다. 부영 측의 고귀한 정성은 우리 의료원과 의대가 인류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또한 “나날이 어려워지는 재계환경에도 불구하고 늘 주변을 돌아보는 부영그룹의 나눔의 철학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이번 전해주신 귀중한 정성은 의학을 통해 생명존중 가치로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삼성서울병원, ‘개원 27주년’ 맞아

삼성서울병원은 9일 개원 27주년을 맞아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원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식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방역 수칙을 준수해 행사장을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치렀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방역에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미래의료의 중심 SMC’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와 방안을 제시했다.

박 원장은 우선 ‘넥스트 노멀’인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최적화된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중증 고난도 중심의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전환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리모델링 역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수열 에너지, 지역난방 등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은 줄이고, 의료 폐기물 역시 감소시켜 자연 친화적 병원으로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원장은 “현장 곳곳에서 혁신을 완성해 나간다면 어느 순간 우리 병원이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27주년을 기념하여 김덕경 순환기내과 교수 등에게 공로상과 모범상, 봉사상을 수여했다. 

 

■고려대의료원, 현대자동차와 미래형 이동형 병원 개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 이하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자동차(이노베이션담당 사장 지영조, 이하 현대차)와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행사는 지난 11월 8일(월) 오후 1시 30분에 정릉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 정보관 5층 본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보직자와 지영조 사장을 포함한 현대차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3년 4월까지 18개월간 노령, 질병, 부상, 출산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취약계층에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문 진료 서비스를 연구 및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소형 SUV와 대형버스 지원하고, 고려대의료원은 이 차량을 통해 취약계층과 거동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환자를 방문 및 진료한다. 차량에는 각종 스마트 의료기기가 탑재돼 다양한 진료 및 검사가 가능하며, 특히 고려대의료원의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질병진단부터 치료까지 통합 지원하는 ‘모바일 병원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을 위한 여자의학교육기관으로 출발하여 의료사각지대에 병원을 열고 인술을 펼치며 성장 발전해왔다”면서,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노인과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고려대의료원이 목표로 하는 국내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영조 현대차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고려대의료원과 추진하는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병원 개발사업’을 통해 병원접근성이 낮은 의료소외계층들에게도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고려대의료원이 의료취약계층의 보건복지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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