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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마나도:삼별초의 마지막 항해 그리고…조선왕조실록’
[신간] ‘마나도:삼별초의 마지막 항해 그리고…조선왕조실록’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1.10.2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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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목·김선홍·김성헌 공저, 다산글방 간, 344쪽, 17,000원

의사·기업 대표·치과의사로 뭉친 작가진이 마나도를 배경으로 삼별초의 마지막 항해 과정을 재조명하는 역사 추리 소설 '마나도:삼별초의 마지막 항해 그리고…조선왕조실록(저자 유강목·김선홍·김성헌, 다산글방)'를 1·2부 합본으로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강목 작가는 고려의대 출신으로 현재 관악구에서 이비인후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김선홍 작가는 현재 (주)케이피스퀘어 대표이사로, 김성헌 작가는 치과 원장으로 각각 활동 중이다. 

출판사인 다산글방에 따르면 ‘마나도:삼별초의 마지막 항해’는 역사적 사실 고증, 의학적·유전학적 디테일 등을 통해 삼별초 후손들의 실존을 찾아내는 스토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픽션, 논픽션의 크로스오버 역사 추리 장르로 삼별초에 대한 다각도의 역사적 관심, 해방 후 한일 관계, 인도네시아 근대사 등의 치열한 포인트를 짚으며 독자 몰입도를 높인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마나도의 어원은 우리나라 최남단 섬인 마라도다. 인도네시아 마나도에 삼별초와 그 식솔들이 정착하면서 마라도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이름 지었다는 것이 소설의 주된 배경이다.

특히 이 책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지리학적, 법의학적, 고고유전학적 아이디어를 확장시키며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를 선보이는 것이 매력적이다. 이러한 매력 포인트는 소설을 집필한 세 저자의 차별화된 역량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다산글방은 서평을 통해 "세 명의 저자는 역사적인 사실에 기초하여 신선한 캐릭터 설정은 물론 전문가적인 디테일, 치밀한 스토리 구성 등을 선보이며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스릴, 비장함을 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라며 "역사에 관심이 많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이 스토리는 편향된 역사 왜곡을 일삼는 일부 기득권 세력들에 대한 경고, 근대사의 소용돌이에서 소외되었던 영웅들과 엑스트라들에 대한 조명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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