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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옴니버스 파크’로 세계 선도 의료기관 ‘퀀텀점프’ 
가톨릭중앙의료원 ‘옴니버스 파크’로 세계 선도 의료기관 ‘퀀텀점프’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10.14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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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성 신임 의료원장, "병원과 산학연 함께하는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
기초의학 분야 발전 기반 마련···‘의사과학자’ 양성에 투자
'디지털·의료 결합' 미래 헬스케어 산업 선도에도 앞장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내년 완공 예정인 '옴니버스 파크' 건립을 통해 세계 보건의료를 선도하는 의료원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화성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정형외과)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의료원 운영 방안 및 계획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에 건립되고 있는 옴니버스 파크는 미래 의학 교육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의료 융·복합 공간이다. 

이를 통해 의료원은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과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동시에 산업체, 학교, 연구소와 병원이 함께하는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료원장은 "옴니버스 파크는 산학연에 더해 병원도 참여하는 글로벌 메디컬 단지"라며 "바이오 시대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바이오 기업 유치와 관련해 그는 "바이오 기업들과 구체적으로 무엇을 연구하겠다는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미 옴니버스 파크 입주 의사를 타진한 바이오 기업들이 많다"며 "의료원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들과 다양한 연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료원장은 "연구는 물론 후학 양성도 중요한 만큼 후학 양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옴니버스 파크는 '기초의학 분야'의 발전과 의사과학자를 양성시키는 틀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교육과정을 바꾼다기 보다는, 학생들이 의사과학자 양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원은 이를 위해 정기적인 세미나, 학술대회 개최와 함께 시설과 장비에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그는 "기초의학 분야 발전을 위해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을 내다보고 초기 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의료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디지털과 의료를 결합한 미래 헬스케어 산업 선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의료원은 현재 8개 부속병원에 약 6500여 병상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 의료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의 빠른 성장으로 의료계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며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정밀 의료와 더불어 치료에서 예방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의료산업의 효율화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맞춰 AI와 연계한 데이터 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의료원 산하 정보융합진흥원과 의생명산업연구원이 협력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적을 쌓으면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 ‘생명존중과 인간사랑’이라는 가톨릭다움의 가치 구현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우리 기관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의료원의 경영 방침인 ‘함께 소중한 우리’를 실천하기 위해 교직원들의 작은 의견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이며 소통과 배려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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