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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9월 29일
[병원계 소식] 9월 29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9.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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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의대, UN총회서 7개국 의대생들과 코로나 의료용 산소 자금투자 촉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세계 8개 의과대학과 설립한 의학연구 협의체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이하 GAME)’ 학생들과 제76회 UN총회에 모인 세계 각국 정상에게 코로나19 긴급 산소 대응에 자금을 투자할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 7월 호주 모나쉬 의대 주관으로 ’Preparing for the Next Pandemic‘라는 주제로 온라인 국제 의대생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GAME 8개 의대 50여명의 학생과 교수진이 참가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국경없는 의사회 등 국제보건의료 NGO 활동 의사 등을 초청해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 다루어진 다양한 주제 중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저소득 국가에서 의료용 산소 부족에 따른 의료 불평등 문제가 부각됐으며, 참가자들 사이에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의대생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긴급 산소 공급을 위해 자금을 투자할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Declaration by Future Doctors of the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을 작성했으며, 7개국 14개 의대생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서명에 동참한 의대생들은 저소득 국가에서 심각한 의료용 산소 부족에 대한 지적과 함께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짧은 순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31명이 사망하고, 코로나가 아닌 폐렴으로 24명이 사망한다. 그 중 많은 수가 의료용 산소가 있었다면 살릴 수 있는 생명이었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 응급산소대응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가 빠르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이번 선언문 동참은 고대의대가 강조하는 생명존중과 인류애의 가치가 직접적인 행동과 실천으로 나타난 또 하나의 사례”라며, “학생들이 의사로써 정체성과 더불어 세계시민정신을 배양하고 국내를 넘어 국제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의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직업성 교육과 글로벌 리더십 함양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고대의대는 2017년 세계 의과대학 간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 의학교육 교류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GAME을 창립했다. 회원교로 홍콩중문대학교, 호주 모나시대학교, 독일 뮌헨대학교, 일본 나고야대학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영국 노팅엄대학교와 함께 국내 의과대학으로는 고대의대가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의학교육 교류와 연구에 초점을 둔 TEI(Transnational Educational Initiatives) 프로젝트의 주관대학으로서 미래 의료계를 선도할 학생들이 의료의 핵심가치, 의학전문직업성, 젠더이슈, 다양성, 기후 변화와 같은 국제적인 주제를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의대생 하계캠프(GAME-TEI Summer school)를 주도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이원다이애그노믹스, 유전체 공동연구 위한 MOU체결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와 유전체 분석 및 데이터 결합을 통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월 24일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한승호 휴먼정보응용사업단장, 정지향 이화헬스케어시스템부장, 송혜경 웰니스건강증진센터장, 이응만 정민의료센터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이민섭 EDGC 대표, 이성훈 EDGC 사장, 조성민 EDGC 본부장, 김혜진 EDGC실장, 김경철 강남메이저의원 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유전체 기반 연구 공동 진행 △질병 관련 유전자 분석ㆍ데이터 결합 △정밀의학 데이터와 디지털헬스케어 데이터의 수집ㆍ융합 △이대서울병원의 정밀의학 기반 임상 서비스 수행 등을 공동 진행한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정밀의료가 구체화되기 위해 유전체 분석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양사의 협업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이대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협업을 통해 병원 진료와 더불어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뉴스위크 10개 분야 세계 최고 병원 선정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의 8개 임상분야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2022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분야 세계 5위를 비롯해 내분비 5위, 소화기 8위, 신경 8위, 정형(외과) 12위, 호흡기 27위, 심장 35위, 심장수술 52위를 차지하며 세계 유수 병원들이 경쟁하는 상위 50위권 안팎에 들었다.

특히 작년보다 순위가 2계단 상승한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암 치료 분야에서 최정상급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엠디앤더슨 암병원,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다나파버 암센터, 메이요 클리닉 암센터와 함께 세계 5대 암 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전 세계 20개국 4만여 명의 의료 추천인단을 대상으로 10개 임상분야에 대한 병원 평가를 지난 6월부터 두 달 간 실시했으며, 최종 결과를 뉴스위크 공식 홈페이지에 23일(목) 발표했다.

순위는 추천점수(70%)와 순위점수(30%)에 기반해 산정됐다. 추천점수는 미국과 유럽 국가를 포함한 20개국의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등 의료종사자 4만여 명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순위점수는 공신력 있는 의료 전문가 그룹의 병원 평가를 반영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50위권 안팎에 든 8개 분야 가운데 암, 내분비, 소화기, 신경, 호흡기, 심장, 심장수술 7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최고 병원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무엇보다 암 분야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세계 5위에 오른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인 연 평균 2만여 건의 암 수술을 시행하며 연간 90만 명이 넘는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작한 암 통합진료는 매년 4천 건 넘게 시행되고 있다. 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방향을 제시하며 암 치료 수준을 높여온 노력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이번 뉴스위크 결과에까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초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200대 병원 종합 순위에서 세계 34위, 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최상위 병원은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츠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 존스홉킨스 병원 순으로 나타났다.

소화기 분야에서는 메이요 클리닉이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츠 병원, 뉴욕 마운트시나이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 이탈리아 제멜리 폴리클리니코 병원이 그 뒤를 이었다.

■광주 ‘파랑새안과’,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4천만원 기탁

광주지역 대표적 안과병원인 파랑새안과(대표원장 임선택)가 23일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 발전후원금으로 4,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병원 행정동 회의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임선택 대표원장을 비롯한 양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서 임선택 대표원장은 “전남대병원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데 대해 전남대의과대학 동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면서 “전남대병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쓰여지길 바란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이에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의과대학 동문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병원발전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하겠다 면서 이렇듯 동문과 지역민들의 격려와 사랑에 힘입어 전남대병원이 제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영근 병원장은 임선택 대표원장에게 발전후원금 기증에 대한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임선택안과로 개원했다가 명칭을 변경한 파랑새안과는 전남대병원 안과 전임의 출신 의료진이 포진해 망막질환과 백내장, 녹내장, 안성형, 소아 진료를 펼치며 안과진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파랑새안과는 망막수술 전문병원으로 지난 2016년 설립한 부설 MSC연구센터를 통해 망막질환에 대한 연구와 망막수술기구 개발 등 다수의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다.

또 임선택 대표원장을 비롯해 김창룡 원장, 문형진 원장, 이준성 원장이 함께 진료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병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저소득층 개안수술비를 한국실명예방재단에 후원하는 등 각종 기부 및 봉사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현재 임선택 대표원장은 한국망막학회 이사, 김창룡원장은 한국포도막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지원사업 과제 13건 선정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 이하 KMI)가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 질병 예방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KMI사회공헌사업단(단장 한만진)은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연구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KMI 연구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2021년도 KMI 연구지원사업은 지난 7월 연구과제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후 심사위원회(내부심사위원 2명, 외부심사위원 3명)의 심사를 거쳐 13건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 가운데 3건은 신진연구자(박사 학위 획득 뒤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 연구자)의 연구과제로, 젊은 과학자의 안정적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반영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신상엽 KMI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은 심사 총평을 통해 “올해도 좋은 연구과제를 많이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연구자분들이 앞으로 어떤 좋은 연구를 해주실지 기대가 크며, 향후 연구 결과가 의학 발전과 질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MI는 선정된 13건의 연구과제에 건당 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진은 공모 시 제출한 연구계획서에 따라 1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2008년부터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KMI 연구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선정된 연구과제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올해부터 젊은 과학자분들을 별도로 선정해 지원하는 등 ‘KMI 연구지원사업’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MI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KMI는 우리 사회의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연구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선정된 연구과제는 △국내 카바페넴 내성 폐렴간균 주요 클론의 특성 분석(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고관수 교수)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한 젤타입 약물방출 유착방지제의 개발(중앙대병원 강현 교수) △KMI 자료를 이용한 당뇨병가족력과 대사증후군 관련성 코호트 연구(을지대학교 설재웅 교수) △3D 얼굴 스캔 기술을 활용한 마스크 크기평가(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명준표 교수) △정기적 종합검진 수검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코로나19가 건강지표에 미치는 영향 분석(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병덕 교수) 등이다.

또 △임상병리 진단 고도화를 위한 조직투명화 기술 개발(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선웅 교수) △바이오 플라즈마 기반 자궁내막암 가임력 보존 치료 기술 개발(경희의료원 김영선 교수) △국내 결혼이주여성의 주요건강문제와 의료서비스 이용행태에 따른 주요 건강예후 연구(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도훈 교수) △교대근무가 신사구체 여과율에 미치는 영향(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이정배 교수) △혈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동정맥루 협착 예측 모델 개발(가천대학교 길병원 고대식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신진연구진의 과제는 △청각 피질에서 이명을 유발하는 microRNA의 역할 규명(중앙대병원 장문영 교수) △이상지질혈증을 지닌 젊은 성인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 분석(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양현 교수) △단일세포 RNA 서열분석을 통한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척추동물의 초기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인제대학교 오창규 교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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