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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9월 27일
[병원계 소식] 9월 2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9.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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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암병원 완화의료센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인식 개선 캠페인 개최

연세암병원 완화의료센터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완화의료센터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5일간 연세암병원 5층 본관 연결통로에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바로 알기 캠페인 ‘빛담아이, 시간에 삶을 더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인식 개선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관련 전시와 더불어 환자, 보호자 등 병원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 비치는 물론 이벤트 참여를 응모함을 통해 받는 등 대면을 최소화했다.

전시에서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개념, 필요성, 역사, 성인 완화의료와의 차이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빛담아이’가 제공하는 미술치료, 놀이치료와 같은 의료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실제 환자와 보호자 인터뷰에는 감동의 메시지가 담겼다.

병원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퀴즈와 빛담아이로 4행시 짓기 등 이용자 참여형 콘텐츠로 올바른 이해를 이끌며 즐거움을 함께 선사한다. 행사 후에 참여자들을 추첨해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은 2003년에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 중증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한 완화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소아청소년이 중증질환을 진단 받은 시점부터 치료 과정 중에 겪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통합적인 케어를 제공 중이다.

■ 세브란스 폐이식 환우, 폐이식 환우에 3,500만 원 기부

세브란스병원에서 폐이식 수술을 받은 환우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와 수술에 어려움을 겪는 폐이식 환우를 위해 기부금을 전했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를 통해 4년여 전 폐이식 수술을 받고 다시 편안한 호흡과 일상을 되찾은 이내인 교수.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폐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는 다른 환자를 위해 세브란스 사회사업후원금 3,500만 원을 기부했다.

대기업 연구소 소속으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왔지만 어느 날 찾아온 특발성폐섬유화증으로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의식조차 하지 않던 숨 쉬는 일이 점점 더 힘겨워졌다. 다른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던 중 세브란스병원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폐이식 수술을 시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를 찾았다.

그는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에 뇌사장기 폐이식 대기자로 등록한 지 약 2주 만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폐이식 후 빠른 회복으로 일상에 복귀한 그는 연구원으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고려대학교에서 산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앞서 이 교수는 환우회 등을 통해 비용 때문에 폐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과 이야기를 나누며 경제적 사정으로 수술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있다면 알려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환자의 소식을 들은 그는 주저 없이 이번 기부금을 전했다.

이 교수는 “100억, 200억 원을 내놓아도 생명을 얻을 수는 없다. 전 재산으로도 얻지 못하는 생명을 얻었으니 드린 것보다 받은 것이 훨씬 더 크다”면서 “저 또한 누군가를 돕는 것이 뇌사장기 기증자 분께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닿는다면 추후에도 기부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에 7000만원 치료비 지원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는 조혈모세포 2차 이식 및 저소득층 환자에게 총 4200만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조혈모세포 2차 이식 및 저소득층 환자에게 각각 200만원, 3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투병 중 필요한 물품을 담은 ‘희망박스’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는 대한적십자사의 2021년 헌혈기부권 지원사업으로 실시한다.

올해 5월부터 실시한 이 사업으로 조혈모세포 2차 이식환자 15명에게 3000만원, 저소득층 환자 4명에게 1200만원 등 총 4200만원을 지원했으며, ‘희망박스’는 239명에게 발송됐다. 11월 30일까지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등 혈액암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나 이식 1회 기준 약 2000만원에서 3000만원 가량의 치료비가 필요하다. 연간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의 약 10%가 재발해 2차 이식을 필요로 하며, 혈액암은 완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장기 투병 중인 저소득층 환자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감으로 치료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조혈모세포 이식 비용을 일부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을 경감하고자 하며, 지원 대상 및 지원 금액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해 2차 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의 저소득층 환자로 각각 200만원과 3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앞둔 모든 환자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희망박스’는 히크만카테터 주머니, 항암 비니, 항암스킨케어제품 등 감염예방물품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환자는 투병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받으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

한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건복지부 승인의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기관으로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요하는 혈액암 환자와 비혈연 기증자 사이에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및 기증희망등록, 이식조정역할을 수행한다. 2019년에는 조혈모세포 이식 5000례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 육군 5군수지원여단, (재)한국소아암재단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

(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최근 육군 5군수지원여단 3062부대(부대장 조익천 중령)에서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돕기 헌혈증 전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헌혈증은 총155매로 코로나19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우를 돕고자 부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모아 (재)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특히 평소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부대원들의 귀감이 된 정재성 대위와 이지원 대위가 부대를 대표해 헌혈증을 전달했다.

또한 육군 5군수지원여단 3062부대는 꾸준히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투병중인 어린이들에게 생명나눔을 완벽히 지원할 계획이다. 

부대장 조익천 중령은 “우리의 나눔으로 어린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승윤 (재)한국소아암재단 상임이사는 “소중한 헌혈증을 기부해 주신 부대 장병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표하고, 지원해 주신 헌혈증은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며, 앞으로도 소아암 등으로 치료중인 환아와 가족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부터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학습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어린이 쉼터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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