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게 물든 단풍보다도 민주지산을 수놓은 전국 의사산악인들의 행렬이 가을 산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다.
　서울시의사산악회(회장·徐允錫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서초 성누가의원장)는 대한의사산악회(회장·全聖周 전북 군산 전내과의원장)와 의협신문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소재 민주지산(해발 1242미터)에서 개최한 제2회 전국의사등반대회에 참가, 산을 사랑하는 전국의사산악인들의 화합과 의료계의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등반대회에는 서울시의사산악회 회원 150여명을 비롯하여 대전·대구·충북·충남·전북·경북의사산악회 회원 등 모두 450여명이 참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물한리계곡을 거쳐 충북·전북·경북 등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해발 1177미터)과 석기봉(해발 1200미터)을 오르내리며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황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