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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9월 7일
[병원계 소식] 9월 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9.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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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복막투석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선정

중앙대병원(원장 이한준)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복막투석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복막투석은 집에서 환자가 투석 방법을 교육 받은 후 스스로 투석하는 치료방법으로, 장소와 시간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 사회경제활동이 필요한 신부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복막투석하는 환자들의 경우 보통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와서 투석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의 상담과 진료를 받는다.

하지만 환자가 직접 투석을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복막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교육하고 모니터링하는 안전한 재택관리가 필요했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매일 집에서 스스로 복막투석을 하는 환자들에게 전담 의료진이 전문적인 관리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질병 악화와 의료비 지출을 줄여 환자 삶의 질을 제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중앙대병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면서 신부전 환자에게 치료방법 및 관리 등 재택관리에 필요한 사항, 일상생활 및 식이관리 상담 등 전담 의료진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정기적인 환자 상태 확인 및 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황진호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복막투석환자는 혈액투석에 비해 일상생활이 자유로운 만큼 의료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의사소통에 제한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복막투석 환자들이 재택관리 중 접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의료진이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복막투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의 안전과 삶의 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보건복지부 제2차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최동훈)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신체기능의 재생·회복·형성, 질병의 치료·예방을 위해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유전자·조직공학 치료 기술을 의미한다. 인체 세포에는 인체에서 유래한 줄기세포, 조혈모세포, 체세포, 면역세포 그리고 이종세포 등과 조직 및 장기가 포함된다.

지난해 8월 시행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실시하고자 하는 기관은 시설, 장비 및 인력 등의 기준을 갖추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아야 한다.

병원은 올해 4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2차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신청을 통해 5월 서류심사와 6월 현장점검을 받았으며 지난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 지정 통보를 받았다. 

특히, 1·2차 지정에 있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포함한 상당수의 의료기관들이 조건부 지정을 받은 것과 달리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종 지정 기관으로 승인받아 의미를 더했다.

총괄책임자인 김은경 부원장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연구 역량을 한 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첨단재생의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천성모,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전면 확대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원장 김희열)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확대 운영한다.

부천성모병원은 2015년 9월 1일 35병상 운영을 시작으로 2018년 성심관 전 병동 322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오픈했었고, 올 6월 7일부로 성모관 가7병동과 가9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추가 운영했으며, 9월 1일부로 가6병동과 가5병동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확대한 것이다.

이로써 부천성모병원의 전체 574병상 중 83%에 해당하는 477병상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운영된다.

■ 차 의과학대학교,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가 교육부가 3일 발표한 ‘2021 대학기본역량 진단’ 평가 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차 의과학대는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혁신지원사업비)을 받고, 학생들은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등 각종 장학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평가에서 평가대상 285개교(일반대학 161개교, 전문대학 124개교) 가운데 차 의과학대학교를 비롯해 233개교(일반대학 136개교, 전문대학 97개교)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차의과대는 이번 교육부 평가에서 중장기 발전계획(비전 2025)을 통한 교육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구성원 참여‧소통을 통한 의사결정, 전임교원 확보율과 학생 역량지원(학습, 진로‧심리상담, 취·창업)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차의과대는는 정부 재정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교육 인프라 개선, 중장기발전계획 및 특성화 계획의 이행 등을 통하여 학생 교육의 질을 높여 우수 인재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유틸렉스, MVR CAR-T 개발위해 MOU 체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혈액병원장 김희제)과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유틸렉스(공동 대표 권병세, 최수영)가 최근  ‘MVR(malignancy variant receptor : 악성 변이 수용체) CAR-T’ 세포치료제 개발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VR CAR-T’는 종양에서 과발현하는 HLA-DR(Human Leukocyte Antigen : 조직적합성항원)을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다. 기존 CD19 CAR-T 세포치료제는 종양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 B세포도 공격하여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부작용을 야기했다. 

MVR CAR-T 세포치료제는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이 현저하게 낮으면서, 사이토카인 분비도 적어 기존의 CD19 CAR-T 세포치료제의 한계점을 보완했다.
   
이번 협약 및 연구를 이끌고 있는 혈액병원 박성수 교수는 “현재 림프종 및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 사용되는 글로벌 제약회사의 CAR-T 제품은 매우 큰 의료비용을 발생시키고 있어, 국내 기술의 CAR-T가 절실한 상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급성골수성백혈병,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의 질환을 겪는 국내 환자들에게 CAR-T 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혈액암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성모혈액병원은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치료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혈액암세포 표지자들을 발굴하였고, 첨단재생의료로 분류되는 세포치료를 임상현장에서 적용해왔다. 

 

■고대의대 남경애 교우, 모교에 누적 20억원 넘는 기부금 쾌척

고대의대 18회 남경애 교우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10억원의 거금을 모교에 쾌척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지난 3일 오전 9시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남경애 교우를 비롯해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 주영숙 의과대학 여자교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가졌다.

남 교우는 올해 1월 고려대 의과대학 정기총회에서 ‘무록 남경애 고려의대교우회 의학대상’ 기금 8억원과 대학원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의과대학 여자교우회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남 교우가 전달한 기부금은 세 가지 기금을 통해 미래 의학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여자교우회 장학금’은 의과대학생, ‘남경애 장학금’은 대학원생에게 수여되며, 학술연구업적으로 의학발전에 기여한 교원에게는 ‘무록 남경애 고려대의대 교우회 의학대상’을 선발하여 수상이 이뤄진다.

남 교우는 이번 기부 외에도 그간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남다른 모교사랑을 실천해왔다. 최근에는 고려대의료원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에 사용될 기금을 모금하는 ‘Again, 65캠페인’에 2억65만원을 쾌척하는 등 이번 기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0억원이 넘는 금액을 전달했다.

남경애 교우는 “모교는 나의 고향과도 같기에 항상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후배들도 학교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훌륭한 의학자를 배출하는 고려대의료원으로 거듭나도록 항상 응원하고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교우들의 각별한 모교사랑은 의료원 발전의 원동력이자 후학들의 귀감”이라며,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과 그 뜻을 깊이 새기고 교우들이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는 학교와 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코로나19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COVID-19 시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오는 8일 국립중앙의료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립중앙의료원 로고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지방의료원의 의사, 간호사, 약사 등 각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엄 세부내용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 관련 약물이상반응 경험: 공공보건의료기관 약물감시시스템의 역할 △의약품안전나라 전환 관련 △중앙예방접종센터 백신관리에서 약사의 역할 △코로나 백신 약물이상반응 설문 경험 공유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 백신 약물이상반응 사례 △백신 역학조사 경험 공유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의약품 개별이상사례 전자보고양식 개편사항 및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의 다양한 약물이상반응 사례와 COVID-19 백신 이상반응 모니터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 

 

■중앙보훈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개설

지난 6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중앙사고수습본부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감신) 중앙보훈병원(원장 유근영)은 중앙사고수습본부 요청에 따라 지난 6일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중앙보훈병원은 감염병동 1층의 재활체육시설 공간을 활용하여 –2.5파스칼 이상의 음압시설을 갖춘 360.6㎡(약 109평) 규모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 10개 병상을 별도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호흡기내과 전문의 및 간호사 30명, 중증환자 지원인력 3명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한다.

유근영 원장은 “의료진의 어려움은 없는지 직접 챙기겠다”며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마련하는데 고생한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소프트넷, ‘디지털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이달 1일 세종충남대병원은 소프트넷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치료제 △PHR(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디지털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에 나섰다.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은 이달 1일 소프트넷(대표이사 이상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치료제 △PHR(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디지털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에 나섰다.

디지털치료제는 정신건강의학 관점에서 이른바 ‘3세대 약물’로 일컬어지며, 질환 예방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시장 규모는 약 2조 6,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20%가량의 성장세를 보여 2025년에는 약 8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올해 3월 소프트넷과 정서(기분), 불안, 공황 등 심리 상태를 추적하고 자가 관리할 수 있는 마음관리 어플리케이션 ‘inPHRsym’을 공동 출시해 디지털치료제에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조철현 교수가 개발한 ‘inPHRsym’은 기분, 에너지, 불안, 짜증 등의 심리 증상뿐 아니라 공황증상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록할 수 있으며 음주, 흡연, 운동, 생리 등 다양한 생활패턴 관리도 가능하다.

나용길 병원장은 “소프트넷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가치 있는 성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소프트넷의 헬스케어 데이터가 좋은 가치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

좌측 여섯 번째부터 에이티센스 정종욱 대표, 세종충남대병원 노재형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 헬스커넥트 김혁 본부장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이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국내 최초 입원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종합 모니터링하는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을 시작했다고 이달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종충남대병원을 비롯해 △에이티센스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커넥트 △위버시스템즈가 공동으로 참여해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와 침상 감시 장치를 의료 클라우드에 연결한 후 세종충남대병원 간호스테이션에서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올해 말까지 입원환자 대상의 스마트병동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고 향후 퇴원환자와 외래환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충남대병원 노재형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생체신호의 이상 증상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 패턴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일반병실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현실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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