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로 시인은 과학과 의학전문가다. 시집 외에도 전공분야의 교과서와 의학정보를 일반인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실용서를 여러 권 집필했다. 

시선집 ‘바람소리’는 자신이 살아온 세월에 영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미학적 차원을 견고하게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이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작품마다 생명의 근원적인 주제에 대한 탐색이 담겨있다. 특히 순화된 색조와 우아한 운율의 언어로 예술적 동경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과학이나 의학에서 유래된 생각을 바탕으로 지혜와 상상력을 한껏 보여준다. 

이번 시선집은 이원로 시인만의 사유와 감각을 새겨 넣은 유의미한 세계로서 그 깊이와 너비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이원로 시인은 월간문학으로 등단 이후 38권의 시집과 10권의 시선집을 출간했다. 이 시인은 인제대학교 총장과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명예의료원장이며 한국과학기술원 종신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보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