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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의 어머니 우리 어머니
[신간] 나의 어머니 우리 어머니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8.11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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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메디 발행, 김기원 외, p. 364쪽

칠순과 팔순, 미수(88세), 구순 등 부모님의 생신을 맞은 경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잔치상 마련 대신 책을 만들어 헌정하는 시도가 ‘코로나19’ 비상 시국에 차선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기원 올레메디 대표(전 의사신문 편집국장)는 ’88세 생신‘을 맞으신 어머니가 한평생 보여주신 굳건한 신앙생활과 가족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은 책자인 ’나의 어머니 우리 어머니‘를 최근 발간하고 어머니께 미수 기념 선물로 헌정했다.

이번에 발간된 ‘나의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저자가 어머니의 미수를 기념하고 아울러 크신 사랑과 희생을 작게나마 보답하기 위해 만든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의 발간과 관련, "어머니의 88세 생신을 맞았으나 코로나19 시대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과 답답함 속에 지내다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책을 만들고 또 어머니께 헌정하는게 기존의 잔치상 못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리고 저자는 "책 만들기를 통해 현재의 어머니와 그 옛날의 어머니를 동시에 만날 수 있었다. 자랑스러운 우리 어머니, 김명순 은퇴권사님이 긴 세월 동안 몸소 보여주신 참 믿음의 신앙생활과 가족들에 대한 헌신 및 무한 사랑을 가족 모두 다신 한번 느껴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어머니의 올곧은 믿음생활과 더불어 살아온 가족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조금 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면 코로나19 이전 시절을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어머니의 일상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람을 만나는 것이 금기시된 세상, 외로움과 고통 속에 팽개쳐져 있는 우리들의 모습 등 안타까움이 곳곳에 표현되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우리는 평화롭고 즐거운 명절을 마음껏 즐겼으나 지금은 이러한 모습을 찾을 수가 없는 점 등이다. 가족 모두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며 코로나19 이전의 시절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한편, ‘나의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1부 ‘그리운 시절의 어머니’를 비롯 2부 ‘어머니의 참 신앙과 모태’, 3부 ‘사진 속의 어머니와 우리 가족’ 그리고 4부 ‘어머니를 다시 그려본다’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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