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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8월 10일
[병원계 소식] 8월 1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8.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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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푹푹 찌는 폭염에도 나눔 이어가

서울대병원이 2014년부터 이어온 나눔은 코로나19와 폭염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병원은 쪽방주민, 결식어르신, 미혼모 등 어려움 겪는 이웃을 위한 지원 시설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종로구에 위치한 무료급식시설인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에는 구급함 250개를, 동대문 인근 쪽방주민과 노숙인을 위한 시설인 ‘등대교회’에는 햄·참치 선물세트 250개를 전달했다. 마포구에 위치한 미혼모자 기본생활시설인 ‘마포애란원’에는 주방용 냉장고 1대와 교육용 노트북 1대를 후원했다.

김연수 원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와 올해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이영술 후원인의 기부로 문을 연 ‘SNUH 착한가게’ 수익금과 병원 후원금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사랑나눔 겨울나기 생필품 전달식’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극선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 도입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겸 원장 백순구) 심장내과 박영준 교수팀이 최근 전극선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를 도입하고 첫 시술에 성공했다.

병원에서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받은 70대 여성 환자의 경우, 서맥성 부정맥과 함께 판막 기능 부전이 동반돼 유선 심박동기 삽입 시 부전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박영준 교수팀은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 삽입술 도입을 결정하고 첫 시술에 성공했으며, 시술 후 회복 속도도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교수는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은 지난 2월 국내에 처음 도입되어, 수도권 대형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최신 치료 기법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하고 성공하여 한 단계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피하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AAO)’, ‘CSP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을 강원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 분당차병원, 유럽 최고 학술평가기관 스키마고 한국 10대 의료기관 선정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유럽의 대표적인 학술평가기관인 스키마고 리서치그룹이 발표한 '2021 스키마고 기관 평가’에서 한국 10대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의대가 있는 대학병원으로는 7번째 순위다. 또삼성, 아산, 서울대, 세브란스,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빅6 병원을 제외하고 경기권에서 유일하게 분당차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스키마고는 전 세계 138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구(Research, 50%) △혁신성(Innovation, 30%) △사회적 영향력(Societal, 20%) 지표로 평가해 매년 종합 순위를 발표한다.

분당차병원은 2013년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 선정, 2015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2016년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 2017년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정 됐다. 2018년에는 글로벌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했고 2021년 하반기에는 세계적인 유전체 방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유전체 연구소 설립을 앞두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연구와 임상을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연구중심병원 기틀을 다졌다.

특히, 2016년 췌담도암에서 시작한 다학제 진료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부인암을 비롯해 모든 암 질환으로 확대해 올해 3000례를 돌파했다. 다학제 진료를 앞세운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완치와 장기생존 사례가 늘어나면서 암환우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한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국내 최고의 암 치료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난임, 비만, 선천성 기형 등 난치성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해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함으로써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와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김재화 원장은 "해외의 권위 있는 의료기관 평가에서 10대 병원에 선정돼서 무척 기쁘다”며 ”암 다학제 진료와 같은 새로운 패턴의 진료방식을 과감하게 도입하고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며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해온 노력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화학연, JLK바이오와 항암제 기술이전 협약 체결 

이달 10일 황현준 제이엘케이바이오 대표(좌),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협약식이 진행됐다.

국립암센터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연구한 신약 유효 물질을 JLK바이오의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에 탑재해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8월 10일 JLK바이오(대표 황현준)와 PLK-1 저해 표적항암제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 김경태 박사 연구팀과 화학연이 공동개발한 PLK-1 저해제는 기존 약물의 한계를 뛰어넘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암세포 사멸 효과는 극대화하는 물질이다. 

양 기관은 제이엘케이바이오의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표적항암제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전임상시험을 빠른 시일 내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에 기술이전되는 물질은 기초연구자와 임상의가 수년간 노력해 도출한 신약 유효 물질로서, AI 기반 신약 플랫폼을 갖춘 제이엘케이바이오와 협력해 혁신적 항암신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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