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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60만명 독감 무료 접종받는다
올해 1460만명 독감 무료 접종받는다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1.08.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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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임신부는 9월 14일부터···어르신은 10월 12일부터 접종 시작
올해 첫 국가출하승인···어린이 80%, 임신부 50%, 어르신 85% 접종 목표

오는 9월 14일부터 어린이·임신부를 대상으로, 10월 12일부터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국가예방 접종이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올해 처음으로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87만 8000명분을 국가출하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보툴리눔독소제제, 혈장분획제제 등에 대해 제조단위(로트)별로 식약처의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원의 제조·시험 결과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국가가 제품의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과 독감백신이 유사한 시기에 접종된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 식약처는 독감백신이 집중 접종기간(10∼11월)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10월 말까지 모든 독감백신의 출하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백신은 ‘신종감염병백신검정과’에서 별도로 신속 국가출하승인한다.

2021년 독감백신은 지난 6월에 발표한 수치보다 300만 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약 2800만 명분이 국가출하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에 따른 무료접종 대상자(어린이, 임산부, 어르신)는 약 1460만 명이다. 정부의 목표접종률을 고려할 때 대상자 중 약 1192만 명 정도가 접종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제시한 접종대상자별 접종률 목표는 어린이(생후 6개월∼만 13세)는 80%, 임신부는 50%, 어르신은 85%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속하고 빈틈없는 국가출하승인으로 독감백신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품질이 확보된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신 등 국가출하승인 현황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nedrug.mfds.go.kr)’에서 제품명, 제조사, 제조번호 등을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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