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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8월 2일
[병원계 소식] 8월 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8.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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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김포시와 ‘대학병원’ 건립 업무협약 

지난달 30일 김포시청에서 열린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김영모 인하대병원 원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현정택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김광호 풍무역세권개발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이 오는 2024년 캠퍼스 조성 공사 착공을 목표로, 협약을 맺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과 인하대병원 및 인하대학교, 김포시,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이 지난달 30일 김포시청 참여실에서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상호 협력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6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의 성공적 추진 △김포시의 교육·의료 자족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 및 지원 △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에 상호 협력·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은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의 터에 정석인하학원 산하의 의료 및 교육 시설이 들어서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인하대병원은 김포메디컬캠퍼스에 700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 건립에 나선다. 

또 김포시는 인하대병원, 인하대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등교육과 경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개발해 지역과 병원, 대학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모 원장은 “의료분야의 서비스와 데이터 주권에 대한 패러다임이 병원에서 개인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따라 김포 시민을 위해 스마트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정밀한 맞춤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디지털 병원으로 김포시민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 증진 식품 개발 동참

여의도성모병원(원장 김용식)이 국내 케어푸드(care food) 시장 발전에 참여한다.

케어푸드는 영양 관리가 필요한 노인이나 환자, 영유아들을 위한 식품과 영양 성분을 배합하여 만든 고령 친화적 식품이다.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는 지난달 29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산하 지원사업체 ‘미셸푸드’와 종합식품기업 ‘풀무원’과 함께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 공동 연구 및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시대의 치매 질환 발병률에 주목하고 치매예방과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최첨단 의료 기술과 병행할 수 있는 식이, 영양 등의 식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 개발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영양팀, 미셸푸드, 그리고 풀무원은 △뇌 건강에 좋은 소재가 적용된 식품 및 음료 △ 뇌 건강에 특화된 개별 인정형 건강 기능식품 △그 외 협의한 사업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하게 된다. 가톨릭 뇌건강센터와 영양팀은 미셸푸드와 풀무원이 공동 연구 개발한 식품에 대한 의료 및 영양학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 서울성모병원 코로나19 혈액 부족, 생명 살리는 헌혈 나눔

서울성모병원이 27~29일 사흘간 서울성모병원 본관 앞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교직원 사랑나누기 헌혈’행사를 진행하며 사랑과 나눔의 의의를 실천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헌혈 통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2003년 이전까지 연간 헌혈자수가 250여만 명이 될 정도로 양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으나, 2003년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08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고, 2016년 이후로는 해마다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다.
 
최근 출산율 저하에 따른 헌혈자 수 감소에 이어 코로나19 발생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됨에 따라, 단체 헌혈이 취소되는 경우가 잦아 혈액이 적정 재고 수준 보다 부족한 날이 많아지고 있다.

병원은 혈액 부족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하여 1992년부터 30년째‘교직원 사랑나누기 헌혈’ 행사를 개최하였고, 2003년부터 매년 두 차례로 늘렸다가 최근에는 혈액원에서 요청할 때마다 헌혈 운동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교직원 사랑나누기 헌혈’행사는 코로나19감염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을 완료한 의료진이 채혈을 실시하였고, 헌혈을 원하는 교직원에게 사전신청을 받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하며, 코로나19 속에서도 식지 않은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 연세의료원-성광의료재단 차의료원, 협력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과 성광의료재단 차의과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협력해 나간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상호 협력 창구 개설 △교육·시설 이용 등 편의 제공 △환자 의뢰 및 전원 △장비 상호 이용 △의료진 상호 자문 △세미나 및 학술 활동 상호 개방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경영 정보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은 치료를 넘어 한 발 더 나아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협력을 바탕으로 환자를 위해 한층 더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이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대표 의료기관인 연세의료원과 차의료원이 국내외 보건의료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高난이도 췌장·담도 로봇 수술 1,000례 돌파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췌장담도외과팀(장진영, 권우일, 김홍범 교수)이 췌장·담도 로봇 수술 누적 1,000례를 달성했다.

외과 수술은 일반적으로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로 나뉜다. 미용 효과가 우수하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은 여러 분야에서 개복 수술을 대체해왔다. 반면, 췌장·담도 수술은 예외였다. 해부학적으로 복잡하고 수술 난이도가 높으며 특히, 1~2mm 크기의 췌관을 안전하게 연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로봇 수술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했다. 고해상도 3차원 영상을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할 수 있고, 로봇 관절을 이용해 더욱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다. 복잡한 수술에 적합해 최근 췌장·담도 수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2015년, 국내 최초로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고난이도 췌장·담도 로봇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시행 건수로 국내 1위이며 세계적으로도 5위이내의 최상위권이다.

수술 성적 또한 우수하다. 서울대병원 교수팀이 복강경·로봇 수술 분야의 권위지인 ‘미국내시경외과학회지(Surgical Endoscopy)’에 보고한 논문에 따르면,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은 개복 수술 대비 회복이 우수해 재원기간을 평균 5일이상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복 수술과 유사한 장기 생존율을 보여 로봇 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장진영 교수는 세계간담췌외과학회 아시아 지역 로봇 췌장연구 총괄 책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로봇을 활용해 진행성 담낭암 환자의 확대담낭절제술을 성공했다.

향후 로봇 수술의 비중은 점점 늘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다양한 수술 기구 개발, 수술 경험 축적, 로봇 수술 트레이닝 시스템 덕분이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의 췌십이지장절제술 중 로봇 수술의 비중은 2015년 약 6.3%에 그쳤지만, 2020년에는 50.2%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아직 비용적인 문제가 남아있지만 고난이도 수술에서 장점이 많아 로봇 수술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진영 교수(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 수술은 개복 수술만큼이나 안전하면서도 통증이나 회복시간, 미용적 측면에서 우수하다”며 “앞으로도 로봇 수술 영역 확대,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정착, 안정성 입증을 위한 근거 수립 등 세계적 로봇 센터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배우 고아성, 암환자 보호자들 위한 기부금 전달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배우 고아성씨가 언니들과 함께 암환자 보호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아성씨는 “어머니가 투병하는 동안 언니들과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됐다”며 “작은 성의지만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암환자 보호자분들의 작은 쉼이 건강을 위한 희망과 용기를 갖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아성씨는 몇 차례 분당차병원 사회사업팀을 방문해 기부 의사를 밝혔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위해 의료 소모품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차병원은 이번 행사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고아성씨와 자매들의 뜻에 따라 ‘암환자 보호자의 숨 고르기 간병지원사업’을 만들었다. 이번 기부금은 그 일환으로 암으로 투병하는 환자를 직접 돌보는 저소득 가정의 간병비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암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사회복지교육, 심리사회적상담, 치료비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연세의료원, 교직원 1%나눔으로 30억 원 지원

연세의료원에서 ‘1%나눔’을 통해 환자와 소외 계층을 지원한 금액이 30억 원을 넘어섰다.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은 결실이다.

1%나눔은 교직원의 급여 중 본봉의 1%를 기부해 저소득 환자 치료비와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후원 운동이다. 세브란스병원에서 2008년 시작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세브란스병원에서 1%나눔 모금을 통해 환자 치료 등을 위해 지출한 누적 금액이 약 20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모금액이 약 24억 9,000만 원에 달하는 가운데 도움이 꼭 필요한 이들을 꾸준히 지원해 온 결과다.

1%나눔은 어떤 환자도 경제적 상황 탓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치료비를 후원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20억 2,000여만 원의 1%나눔 총 지출액 중 대부분인 약 17억 7,000만 원이 환자의 치료비로 쓰였다. 후원을 받은 환자의 수는 1,248명에 이른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도 동참해 왔다. 서대문구청에서 진행하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 저소득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식사 지원사업, 서대문안산자락길 휠체어·지팡이 및 휠체어 보관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교직원들의 손길이 닿았다.

환자, 보호자 및 방문객들이 적은 사연을 선별해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트리도 2019년부터 1%나눔 후원금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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