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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7월 28일
[병원계 소식] 7월 2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7.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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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명화로 보는 심뇌혈관질환 전시회’ 8월 개최

‘2021년 명화로 보는 심뇌혈관질환 작품 전시회’가 내달 2일부터 9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인하대병원 등 인천지역 4곳에서 순환 개최된다.

나정호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운동량이 줄고 불안감과 우울감이 늘면서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천시민들이 전시 작품들을 감상하며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심뇌혈관질환 정보를 습득하고, 질환예방에도 관심을 가져 건강관리에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전시회는 내달 초부터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과 ‘심근경색·뇌졸중 조기증상’을 주제로 2편의 영상이 공개된다.

전시회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신윤복의 ‘미인도’ 등의 명화를 패러디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과 심근경색·뇌졸중의 조기증상을 알기 쉽게 표현한 20여 개 작품들로 채워진다.

또 오프라인 전시회는 부평구청역 작은갤러리(8월 2~31일), 원인재역(8월 23일 ~ 9월 5일), 인천시청 중앙홀(9월 6~10일), 인하대병원(9월 11~17일) 등 총 4곳에서 열린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인 SNS 계정에 오프라인 전시회 사진이나 온라인 전시회 캡쳐본을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해시태그(#인하대병원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달고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한편 전시회와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양대병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서 1등급 선정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항목 중 항생제와 주사제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외래 진료내역 중 원내∙원외 처방 약제를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한양대병원은 항생제 처방률과 주사제 처방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으로 선정됐다.

평가 지표 중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과 주사제 처방률에서 전체 평균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에서는 동일종별평균(8.13%)보다 월등히 낮은 0.74%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윤호주 원장은 “흔한 감기질환 외에도 폐렴 등의 호흡기질환에서 고령이나 소아 환자에게 광범위한 항생제 투여는 신중하게 처방해야 한다”면서 “본원은 급성상기도감염 환자뿐만 아니라 급성하기도감염과 호흡기질환 환자는 면밀한 관찰을 통해 부득이한 경우 외에는 항생제 처방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기오염 노출 높을수록 만성콩팥병 환자에 ‘치명적’

동국대일산병원 박재윤 교수와 정지윤 박사가 최근 ‘장기간 대기오염 노출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재윤 교수는 “최근 보고에 따르면 대기오염과 관련해서 매년 전 세계에서 7백만 명가량의 사망 환자가 발생되고 있다”며“대기오염은 기존에 잘 알려진 위험인자들과 달리 도시계획이나 국가 행정력으로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 만성콩팥병에 따른 사망 등의 합병증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기오염인자를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과 관련된 건강문제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이와 관련해 당뇨병 및 악성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 대기오염과 연관성 있는 다양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또 대기오염이 심해지면 신기능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호흡기계 질환의 위중도와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대기오염과 심혈관계 질환 및 호흡기계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자료는 많지만, 미세먼지와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연관성을 보고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박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및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2001년부터 2015년까지 3개 대학병원에 방문한 32,949명의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주요 대기오염 지표(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와 사망 연관성을 밝혀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환경학 최고 수준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IF: 7.963)’에 2021년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 바스그룹·나누리의료재단과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 MOU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경하)은 바스그룹 산하 주식회사 바스바이(대표 최인찬), 주식회사 바스젠바이오(공동대표 이법표, 김호)와 나누리의료재단(이사장 장일태) 등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밀의료 및 예방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월 27일 이대서울병원 오혜숙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한승호 휴먼정보응용사업단장, 하은희 연구진흥단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이법표, 김호 바스젠바이오 공동대표, 최인찬 바스바이 대표, 장일태 나누리의료재단 이사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스그룹과 나누리의료재단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및 예방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및 인적 자원 교류 △상호협력을 위한 협의체 운영 △연구개발 타당성 및 사업성 검토를 위한 파일럿 연구 △연구개발에 따른 결과물의 상용화 지원 등을 진행한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의료의 패러다임이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정밀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3사가 협업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최인찬 바스바이 대표는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과 인프라를 갖춘 이화의료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연구 결과물들이 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강조했다.

장일태 나누리의료재단 이사장은 “본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용산구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서유성)은 7월 28일부터 용산구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해 무증상 및 경증 환자의 치료를 돕는다.

용산구 생활치료센터는 이태원 우사단로에 위치한 시설에 71병상 규모로 운영한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의사 2명과 간호사 11명, 행정지원인력을 파견했다.

생활치료센터에 근무하는 의료진은 비대면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필요시 검체 채취와 각종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시와 용산구 생활치료센터를 지원한 바 있다.

서유성 병원장은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병원도 어려움이 많지만,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진을 파견했다”며 “무증상 및 경증 환자들이 완치해서 조기에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안암병원, 음성인식 의무기록 작성(Voice EMR) 개발 성공

고려대학교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은 최근 음성인식 의무기록 작성을 실현하는 Voice EMR 개발에 성공했다.

안암병원은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Voice EMR 연구회’를 구성하고 지난 1년 동안 총 36만여 건의 의료 스크립트와 음성녹음 기록을 수집하여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순환기내과, 치과, 응급의학과, 중환자외과 등 7개 진료과의 음성 인식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Voice EMR은 과별로 최적화 학습된 음성인식 모델을 적용했으며, 노이즈차단 기능을 새롭게 적용하여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진료현장에서의 인식률을 대폭 높였다.

또한, 음성명령을 통해 의료진 개인별 클라우드에서 관리되는 템플릿 호출 및 수정 기능을 지원하여, 개인별로 자주 사용하는 샘플을 불러와 빠르게 최종 기록을 완성할 수 있도록 고안하였다. 이외에도 음성호출 기능을 통해 음성인식기 활성 상태를 제어 할 수 있도록 작업 편의성을 높이고, 서버와 프로그램을 경량화하여 가용환경을 확대하는 등 다각도의 성과를 얻었다.

안암병원 Voice EMR 연구회는 이번에 확인한 성과를 발판삼아 후속 연구를 진행하여 적용 진료과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기술 기반의 서식화 완성 기능 개발 등을 통해 활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송인석 교수는 “음성인식기술의 발달로 의료진들이 단순업무에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들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어질 연구개발을 통해 전체 의료현장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이끌어 의료서비스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퍼즐에이아이의 Voice EMR 개발 관계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 7개 진료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Voice EMR 솔루션을 개발 적용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서비스 범위 확대에 따라 의료진들이 신기술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대응 인력과 최고의 기술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암병원은 지난해 ㈜퍼즐에이아이와 연구협력협약을 맺고 Voice EMR 연구회를 발족했으며 약 1년간의 협력을 통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음성인식을 통한 의무기록 작성시스템은 최근 의료계에서 크게 주목받는 분야다. 특히 영어와 한국어가 혼재되어있고 의학전문용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무기록의 특성에 최적화된 자연어 처리기술이 적용되어 의료의 질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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