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6 (금)
[병원계 소식] 7월 22일
[병원계 소식] 7월 2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7.22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일산백병원 '항생제·주사제 적정성 평가' 1등급

일산백병원 전경. /사진=일산백병원
일산백병원 전경. /사진=일산백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0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률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12월 5만1502개 기관 외래진료 처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산백병원의 주사제 처방률은 1.84%(전체평균 14.10%)이다. 

항생제 처방률은 △급성상기도감염 18.15%(전체평균 36.06%) △급성하기도감염 17.67%(전체평균 57.69%)를 기록했다. 

이성순 원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오남용 없는 적절한 약물 처방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항생제,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처방경향을 비교 분석해 약물의 적정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 경희대병원, 서울시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확대 운영’ 협력

경희대병원은 22일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서울시와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시설을 운영 협력을 위한 세부적인 회의를 거치고 오는 30일부터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증가 추세에 따른 서울시 생활치료센터의 확대 운영에 관한 계획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회의는 경희대병원 오주형 원장,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시립병원운영팀) 권용선 팀장을 비롯해 서울시·경희대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희대병원은 생활치료센터의 운영 역량과 의료 자원을 토대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며 오늘부터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 중구에 소재한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오는 30일부터 경희대병원에서 위탁 운영하며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파견과 의료장비를 지원한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코로나 무증상·경증환자 모니터링과 관리, 치료를 전담하고 중증환자가 발생할 경우 경희대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전원하여 집중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생활치료시설 운영은 경희대병원 오주형 원장이 지원단장을 맡아 직접 의료지원과 운영을 총괄한다. 

오주형 원장은 “진정되는 듯 했던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들이 다시 건강하게 가정과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재운영

세브란스병원(원장 하종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연세대학교 기숙사 우정원에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276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연세흉부외과의원 정원석 원장이 총괄단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정원석 단장, 군의관 1명 등 총 4명의 의료진 그리고 민간 모집 간호사 10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사, 행정직원들도 상주하면서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는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89명의 환자가 입소해 있다. 환자들은 주로 무증상 또는 약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이후 퇴소자는 4명이다.

진료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진료로 진행되고 있다. 환자 상태가 악화할 경우 의료진이 바로 환자 구역에 투입돼 직접 진료하고 치료한다. 증상 악화로 병원 이송이 필요한 경우 코로나19 치료 관련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이송된 환자는 3명이다.

하종원 원장은 “이번에는 가족 단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많은 상황이다”라며 “부모는 물론 자녀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잘 치료 받아 가정과 학교, 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3월 13일부터 4월 9일까지 20여 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경증환자 격리시설인 충북 보은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 1월 7일부터 31일까지 25일간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82명의 환자를 돌본 바 있다.

■ 서울대병원, ‘2021년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선정 

서울대병원은 유방내분비외과 한원식·이한별 교수팀의 연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21년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원식 교수팀은 보건의료 R&D 분야에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다유전자 구성 유방암 예후예측 도구' 연구로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한국인의 유방암 특성을 반영해 원격재발 위험도를 예측하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연구팀은 179개의 유전자에 대한 RNA 발현량을 분석하고 이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재발 및 전이 위험도를 수치로 산출하는 NGS 기반의 한국형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검사법을 통해 NGS-PS(예측점수)에 따라 유방암 재발 위험도를 평가해 항암치료를 안 해도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과 항암치료가 도움이 될 고위험군 구분이 가능하다. 

한원식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검사법은 정확성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검사로 더 많은 유방암 환자의 검사 접근성을 확대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기존 검사법과 달리 젊은 환자의 비율이 높은 한국 유방암 환자의 조직을 이용해 개발했기 때문에 아시아인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의 젊은 환자의 치료효과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 사례집은 올해 12월 말에 발간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