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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7월 16일
[병원계 소식] 7월 1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7.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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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성모병원-충남대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업무협약

대전성모병원(원장 김용남)이 충남대병원과 ‘대전인체유래물은행 공동운영을 위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체유래물 분양시 생명윤리 및 안전 확보에 필요한 업무 수행 △생명윤리법에 따른 지침 마련 및 적정 분양에 대한 정기적인 심의 △대전인체유래물은행을 통한 인체유래물 분양시 대전인체유래물은행 공동기관위원회 심의사항 인정 등 공동운영에 따른 업무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김정구 대전성모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체유래물은행 공동IRB 운영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전했다. 

■ 하나이비인후과병원-GT 솔루션, 심평원 진료회송서 자동입력 시스템 개발

하나이비인후과병원(원장 이상덕)과 RPA 전문 IT기업인 GT 솔루션(대표 김근영)은 16일 로봇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포털에 진료회송서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시스템은 의사가 병원내 EMR(전자 의무기록)에 입력한 회송 환자의 정보와 진료결과를 로봇이 자동으로 추출해 심평원 포털의 진료회송서로 옮긴 뒤 업로드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심평원은 의료전달체계의 활성화를 위해 포털에 의뢰 회송을 위한 e-form을 만들어 일선 병의원에서 이 양식에 맞춰 의뢰서와 회송서를 입력할 경우 일정 부분 수가에 반영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심평원 의뢰회송 시스템은 환자정보와 진료정보를 포털에 입력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환자당 5분 이상으로 너무 길어서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용률이 높지 않았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과 GT 솔루션이 개발한 시스템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이용해 로봇이 EMR 내의 환자정보와 진료결과를 프로그램된 명령에 따라 자동으로  추출해 회송서를 작성,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의사는 심평원 포털에 들어갈 필요조차 없이 병원내 EMR 상에서 마우스 클릭 세번과 진료소견 복사-붙이기 한번 만으로 회송서를 완성할 수 있다. 

진료회송서 자동 입력 시스템은 하나이비인후과병원과 GT솔루션이 추진하고 있는 진료 의뢰/회송 자동화 시스템 개발작업의 첫번째 성과이다. 양측은 진료의뢰서 자동 입력 시스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 시스템을 각 병의원이 사용하려면, 보유한  EMR 모델에 연동하기 위한  프로그램 수정이 필요하다. 

이상덕 원장은 “회송서와 의뢰서 자동 입력 시스템이 최종 완성되면 각급 병의원, 특히 1차의료기관들의 환자 의뢰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의료계의 중요 과제인 의료전달체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인터넷 증명서 발급 서비스 개시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집이나 회사에서 각종 증명서 사본을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 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신청인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통원증명서, 입퇴원증명서, 진료비계산서영수증, 진료비세부내역서 등 총 14종의 증명서를 본인인증을 통해 온라인에서 출력할 수 있으며 팩스 및 E-mail로도 전송할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전자 직인, 화면 캡처 방지, 복사 방지 마크 등을 통해 위변조 관련 보안을 강화했으며 홈페이지에서 증명서의 진위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는 등 한층 엄격해진 방역 관리 상황 속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인터넷 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감염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기존에 병원 방문을 통해서만 발급이 가능했던 의무기록 사본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인시 유일의 대학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33개 진료과와 심장혈관센터, 퇴행성뇌질환센터를 비롯한 특성화 센터를 갖춰 지역 주민들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센터 확장 오픈···본격 진료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은 유방·갑상선센터를 리모델링 오픈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유방암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노동영 교수와 맘모톰 시술 권위자 박해린 교수 등 국내 최고의 여성암 명의들이 유방암·갑상선암 환자에게 맞춤형 진료를 한다.

확장 오픈한 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센터는 외과를 비롯해 영상의학과, 병리과, 내과 등이 긴밀한 협진 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편의를 위해 검사 후 당일 결과 상담하는one-day 진료시스템을 만들었다. 모든 병동은 간호간병 통합시스템을 운영하고 항암전문 간호팀을 구성해 암환자의 간호관리에 전문성을 높였다.

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센터는 유방암 연구와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노동영 원장이 진두지휘한다. 노동영 원장은 국립암센터 비상임이사, 대한암협회 회장 등 대외적으로 중증 암 치료를 위한 연구와 치료에 매진해 왔으며 유방암의 맞춤 진단과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생물지표)를 발굴했다. 유방암 수술방법인 ‘감시림프절 생검술’의 장기적 안정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올해 강남차병원장으로 부임 후 중증 암 치료를 위한 기술력과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유방보존술 및 갑상선암 권위자인 윤찬석 유방·갑상선센터장을 비롯해 맘모톰 유방생검술 권위자 박해린 교수, 유전성 유방암 전문 김유미 교수가 합류함으로써 유방암 명의군단을 구성했다.

한편, 강남차병원은 성형외과 개설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유방질환의 치료뿐만 아니라 유방재건술 시행 등이 가능해져 여성 건강의 전인적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 장경인대마찰증후군 조기 진단법 제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가 장경골인대 마찰증후군(장경인대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장경인대는 허벅지 뼈 바깥에서 무릎으로 내려오는 긴 인대로, 운동할 때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장경인대증후군은 이곳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자전거, 등산, 달리기 등을 즐기는 사람에서 많이 발병한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장경인대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보조 진단법을 만들었다.

김영욱 교수는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장경인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장경인대증후군이 발병하기 전 환자에게서 장경인대의 단면적이 염증에 의해 일시적으로 증가되는 것을 발견했다.

실제로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장경인대증후군 환자 43명과 정상인 43명의 MRI를 통해 장경인대 단면적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장경인대증후군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장경인대의 단면적이 평균 13.51㎟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검사를 통해 유병자를 골라내는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79.1%로 측정돼 장경인대의 단면적을 통해 질환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원인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

김영욱 교수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많아진 지금 장경인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가 환자들에게 초기에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장경골인대 마찰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장경골인대 단면적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학술지 대한통증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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