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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4229명 분 관리부주의로 폐기
코로나19 백신 4229명 분 관리부주의로 폐기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7.02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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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의원, 적정온도이탈 86%로 가장 많아
최춘식 의원<사진=최춘식 의원 블로그 캡쳐>

아스트라제네카 3575명 분 등 총 4229명 분의 백신이 관리부주의로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춘식 국민의힘(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은 코로나 백신 4229명분이 적정보관온도를 이탈했거나 용기가 파손된 사유 등 관리부주의로 폐기됐다고 2일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번에 폐기된 백신의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 3575명분, 화이자 564명분, 얀센 90명분 등이다.

사고유형별로 보면 ‘적정온도이탈(796바이알)’이 전체의 86.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백신용기파손(98바이알)’, ‘접종과정오류(14바이알)’, ‘백신유효일시경과(13바이알)’ 순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1바이알은 10도즈(회) 및 5명분(2회 접종), 화이자 1바이알은 6도즈(회) 및 3명분(2회 접종), 얀센 1바이알은 5도즈(회) 및 5명분(1회 접종) 접종이 가능하다.

최 의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엄중한 시기에 백신 보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방역당국이 백신 관리 체계를 견고히 하고 백신이 제대로 보관될 수 있도록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이 1만 3000개소로 급증하면서 일부 폐기 사례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백신의 안전한 보관관리를 위해 보관ㆍ수송관리지침을 마련하고, 위탁의료기관 개소, 사전ㆍ사후교육, 백신 보관 현장방문 지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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