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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주 유예
정부, 수도권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주 유예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6.3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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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준 신규 확진자 794명...68일만 최대
유흥시설 집합금지, 식당‧카페 22시 운영시간 제한 등
<사진=뉴스1>

정부가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간 유예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서울시에서 자치구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 하에 1주일 간 거리두기 체계 적용 유예를 결정하고 중대본에 알려왔다”며 “경기도, 인천시 등도 상황을 공유받고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사적모임 4인까지 허용, 유흥시설 집합금지,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22시 운영시간 제한 등 현재의 조치를 오는 7월 7일까지 1주일간 유지할 예정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환자 759명, 해외유입환자 35명 등 총 794명을 기록해 68일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의 국내환자 발생 수는 서울 368명, 경기 234명, 인천 29명으로 총 631명이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465명의 환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에,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수도권 유행상황은 2단계에 수준에 해당되지만 환자 수가 조금 더 발생한다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논의에 바로 착수 할 예정”이라며 “수도권의 유행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수도권 주민들, 특히 청장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수도권 지자체들의 자율적인 결정을 존중해 1주간의 유예기간을 가져가는데 동의한다”며 “수도권의 유행을 안정화시키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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