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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위해 ‘K-mRNA 컨소시엄’ 출범
내년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위해 ‘K-mRNA 컨소시엄’ 출범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6.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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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에스티팜·GC 녹십자 주축
내년까지 1억 도즈 분량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획

정부가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등과 함께 국내 백식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과 함께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원료와 백신 제조, 신약개발 등 각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기업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mRNA 코로나19 백신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춰 백신 자급화와 글로벌 수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복지부에 따르면, K-mRNA 컨소시엄은 백신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반기술과 LNP(지질나노입자) 생산 등 원천기술과 원료, 대량 생산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MICo)등의 역량을 한데 모아 2년내에 자체적인 백신 개발 및 생산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RNA 백신 개발을 포함, 원료부터 완제생산까지 전주기적 자력 개발에 나서는 한편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 확충으로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K-mRNA 컨소시엄은 총 2단계에 걸쳐 mRNA 백신 개발 및 생산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2년까지 국산 mRNA 백신기술을 확보해 전 국민이 1인당 2회 접종 가능한 1억 도즈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임상단계로 진입시켜 국내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2023년까지 mRNA 플랫폼기반 백신 대량 생산 체계를 확립, 10억 도즈 이상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mRNA 백신 플랫폼 기반의 항암백신·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mRNA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설비 구축 등에 7,000억 원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백신기업 협의체가 출범(6.17.)하고 그 첫 번째로 오늘 컨소시엄이 구성되어 매우 뜻깊다”며 “정부는 백신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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