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31 (목)
정부,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총력
정부,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총력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6.25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신 임상지원 예산 687억 편성
임상 3상 위해 대규모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진행

정부가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해 백신 임상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등 기업들의 임상 3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25일 제 10차 회의를 열고 △ ‘21년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방안 △국내 mRNA백신 기술 현황 및 지원 방안 △신·변종 감염병 대응 연구과제 지원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공동위원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관계부처 및 국내 치료제‧백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와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 등 민간의 역량을 모아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 개발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5개 백신 개발기업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임상 3상에 대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하반기 부터 임상 3상에 대한 지원을 총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대규모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위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중심으로 백신 임상 참여자 사전 모집을 진행하고 임상 3상이 본격화된 경우 참여자를 집중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들의 안정적인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백신 임상지원 예산을 지난해 490억 원에서 올해 687억 원으로 확대 편성해 임상시험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예산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국산 백신의 글로벌 신뢰성 제고와 성공 가능성 높은 백신의 생산설비 투자 지원을 위한 선구매도 적극 추진해 임상 3상 진입 및 임상 2상 중간결과가 도출된 경우, 면역원성, 안전성, 성공가능성, 생산능력, 접종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구매를 추진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복지부는 다양한 신·변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예측, 진단, 치료제, 백신 분야 연구과제 총 11개와 운영지원과제 1개 등 총 12개 과제에 대해 2024년까지 4년간 지원한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올해 하반기 백신 임상 3상에 대해 범부처 총력 지원을 통해,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며 ““국산 백신이 개발되면,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수급에 기여할 수 있으며, 글로벌 감염병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에도 한국이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mRNA 백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집중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