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50세 여성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출산 성공
강남차병원, 50세 여성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출산 성공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6.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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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기능 저하, 임신성 당뇨 등 위험 난임센터, 분만센터 협진 통해 관리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소장 이우식)는 50세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시험관시술을 받고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모A씨는 지난 5월 말 2.7kg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50세의 여성이 젊은 나이에 냉동 보관 해놓은 난자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난자를 받지 않고 임신에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출산에 성공한 산모 A씨는 지난 2018년 6월 임신을 위해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인 여성의학연구소에 내원해 2019년 9월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했다. 노화에 따른 난소기능 저하로 총 5번의 과배란 및 저자극배란으로 2개의 수정란을 확보했고 작년 9월 배아를 이식한 뒤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 기간 중 임신성당뇨 등 고위험군 진단에 따라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와 내과 협진으로 식단과 생활습관 등 철저한 맞춤형 산전관리를 받은 끝에 A씨는 올해 5월 말 제왕절개를 통해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난임센터 주치의 이우식 여성의학연구소장은 “40대 후반 50대 초반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난소기능 저하 등으로 난임 시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난임을 극복하고자 하는 부부의 의지와 경험 많은 의료진이 한 팀이 되어 새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분만 주치의 김수현 교수는 “산모가 고령인데 초산이었고 임신성 당뇨도 있어서 걱정했지만 의료진을 믿고 잘 따라주어 건강하게 출산하게 할 수 있었다” 며 “어렵게 가진 아이인만큼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인 여성의학연구소는 고령이나 난치성 난임 환자라도, 난임 원인 교정을 위한 수술적 치료와 보조 생식술을 통한 임신 시도 등 개개인 차별화된 맞춤 진료를 제공한다. 또 가임력 보존에 초점을 두고 로봇수술센터와 협진을 통해 자궁 및 난소 질환을 치료해 가임기 여성의 임신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차병원은 1998년 세계 최초 난자급속냉동방식(유리화난자동결법)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 난임 학회인 ASRM(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2002년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했으며, 2011년에는 국내 최초 암 환자가 항암치료 전에 동결한 난자를 9년 만에 해동해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차병원은 난자은행이 난임 치료로 임상 분야에 진입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국제학회에서는 최근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 치료로 인용하는 등 난임생식의학과 출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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