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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18일
[병원계 소식] 6월 1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6.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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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센터장 허찬영)는 지난 17일 ㈜바이오솔루션(대표 장송선) 및 KSRC한국피부임상연구센터(연구소장 강소민)와 삼자간 상호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등의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세 기관은 피부, 미용 및 성형 관련 △ 의료기기, 이미용기기, 및 화장품의 독성 시험(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협력 △재생의학 연구의 확장에 대한 협력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합의했다.

재생의학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생의학센터와 국내 최고 피부임상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KSRC한국피부임상연구센터, 그리고 인공조직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바이오솔루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 재생의학 연구분야를 비롯하여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등의 안전성시험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2020년 4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비하여 재생의료 분야 연구 선도를 위해 신설됐다. 현재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실시를 위해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임상 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및 KSRC한국피부임상연구센터에서는 ㈜바이오솔루션이 개발한 인공조직을 이용하여 임상시험 및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의약품 외용제등에 대한 독성시험(동물대체시험)에서 차별화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증진된 독성시험법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상호협력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 서울시병원회 회장단,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병원계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고도일 회장은 지금까지 회원병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겪어온 어려운 상황을 설명한 후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달라”고 요청했다.

박종훈 부회장도 “서울시가 앞장서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의료산업을 적극 키워 나가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는 의료계의 발전은 물론 정부가 추구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관 기획정책위원장도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서울시병원회 행사인 병원인 걷기대회 등에 서울시에서도 적극 참석해 주었으면 한다"고 제의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병원회에서 기대하고 있는 바를 충분히  이해했다면서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협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ISO 27001’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획득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최동훈)이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 병원정보체계)와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ISO 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7일 5층 대회의실에서 ISO 27001 인증서 전달식을 개최해 인증 취득을 기념했다.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2년 의료정보시스템 전 부문에 대해 ISO 27001 인증을 획득해 3년마다 갱신심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3월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 3차 심사에 새롭게 참여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한국품질보증원(KQA: Korea Quality Assurance)이 진행한 심사에서 정보보호 정책의 관리적, 물리적, 기술적 보안 통제 14개 분야 1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과했다. 

디지털 혁신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정보보호를 위해 데이터 암호화, 이중인증, 내‧외부 방화벽 정책, 인프라 폐쇄망, 접근 권한 등 다양한 정보보안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SSL(Secure Sokets Layer, 보안 소켓 계층) 암호화 통신을 병원 내‧외부의 모든 디지털 솔루션에 적용해 종합병원 상위 1% 수준의 정보보안을 달성했다. 더불어 연세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양자암호기술을 신촌-강남-용인 간 네트워크 전용선에 구축해 제3자의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교모세포종에 ‘수술 중 방사선 치료‘  시행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인트라빔(Intrabeam, Carl Zeiss)을 이용한 수술 중 방사선 치료(Intraoperative Radiotherapy: IORT)'를 시행했다. IORT를 교모세포종 치료에 적용한 사례는 국내에선 처음이다.

뇌종양센터 박현호, 유지환(이상 신경외과), 조연아(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은 최근 40대 남성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수술 중 방사선 치료(IORT)’를 시행했다. 

박현호 교수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곧바로 유지환, 조연아 교수가 IORT용 인트라빔 장비를 이용해 수술 부위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를 했다. 현재까지 환자는 특이 소견 없이 양호한 상태다.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3~4주가 지난 후에야 가능하다. 또한 치료 부위에 인접한 정상 장기로 인해 충분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닌다.

IORT는 수술과 동시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므로 치료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수술 부위 근처에 직접 접촉하여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악성도가 높고 예후가 불량한 교모세포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방암 등 IORT를 널리 사용하는 다른 암종의 경우 치료 기간이 1~2주가량 단축됐으며, 합병증이나 부작용 발병률은 기존 치료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았다.

유지환 교수는 “IORT 전용으로 개발된 인트라빔이 수술대 앞까지 들어올 수 있어 환자의 방사선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교모세포종의 경우 악성도가 높고 빨리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 단축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연아 교수는 “IORT는 수술 중에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할 수 있어 정확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하다. 교모세포종의 경우 대부분이 수술 부위 근처에서 재발한다. 일반 방사선 치료는 인접 장기로의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 때문에 선량을 높이지 못하는 단점이 있으나, IORT는 종양 근처에 고선량을 주면서 주변 조직으로의 선량은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4년 IORT 장비를 도입해 유방암에 처음 시행한 후 2019년 500례를 달성했으며 대장암, 췌장암에 이어 교모세포종 치료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 일산차병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병원 개원

일산 차병원(원장 강중구)이 개원 1주년을 맞아 병원계 최초로 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에 가상공간인 일산차병원을 개원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는 현실세계와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의 대표 콘텐츠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에서 나만의 아바타로 나이·성별·인종 등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제페토 이용자는 자신을 닮은 아바타를 아이템으로 꾸미고, 일산차병원 내부를 돌아다니며 다른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또 제페토 내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내 아바타의 페이지에 업로드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나 제페토 월드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이를 공유하기도 한다.  

강중구 원장은 "병원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해 온 일산차병원이 이번에는 현실세계를 넘어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인다”며 “가상공간을 방문하는 고객 및 환자 들과 소통하고 전 연령층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희대병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경희대병원은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와 교류협력 활성화를 통한 상호발전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건강정보·상담 서비스 제공 △만성질환 예방 및 중증질환 치료 상담 △각종 행사 및 활동 시 상호 교류 및 협조로 서울사대부초 교직원·학생(동문포함) 및 가족은 의료복지 확대를 위한 진료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주형 원장은 “우리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건강한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단체검진 및 환자 의뢰 등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한류마티스학회, 류마티스 질환 환자 수기 공모전 개최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김태환)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의 고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 질환별 환우회와 함께 ‘류마티스 질환 환자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료 경험이 있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16일(수)부터 7월 13일(화)까지 약 1개월 간 수기를 접수 받는다. 

수기 내용은 코로나19 시기의 류마티스 질환 극복 사례, 질환과 관련한 일화 혹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담으면 된다. 수기는 A4 1장 이상 분량으로 작성해 이메일(webmaster@rheum.or.kr)로 제출하면 되며, 응모 시에는 반드시 성함과 연락처, 치료 이력 등을 기재한 참가 신청서를 함께 첨부해야 한다. 

참가 신청서는 대한류마티스학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시상은 대상 1명에게 7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30만원, 우수상 3명에게 20만원, 입선 11명에게 1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 분당차여성병원, 취약계층 여성에게 보건위생용품 기부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미혼모, 차상위계층 여성들에게 보건위생용품인 생리대 1,500팩을 기부했다.

보건위생용품은 120여명이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경기도 성남시 여성의 쉼터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경기도 용인시 생명의 집에 전달했다.

이상혁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분당차여성병원은 다양한 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 계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과 분당차여성병원은 지난 15년간 경기남부지역 건강관리사업, 재외 국민 무료 수술,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한 고려인 무료 심장병 수술, 방글라데시·라오스·몽골 등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8 대한민국 나눔 봉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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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2021-06-20 20:38:27
차의과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원장 이상혁씨 생리대1500팩 작은 돈 아닐텐데 취약계층 여성분들이나 소외 계층에게 많은 도움을을 줄려고 하는 모습 정말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