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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7월 접종 시작, 40대 이하는 8월부터 사전예약
50대 7월 접종 시작, 40대 이하는 8월부터 사전예약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6.1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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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3분기 코로나19 예방 접종 시행 계획 발표
4월 AZ 백신 접종자에 한해 7월 한 달 간 화이자 ‘교차접종’ 허용
3분기 도입 백신 8000만 회분, 7월은 AZ·화이자·모더나 등 1000만 회분
<사진=뉴스1>

50대 국민은 7월 26일부터, 18세~49세 국민은 8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3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시행 계획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서 제시한 접종원칙에 따라 상반기 예방접종 진행상황과 백신 공급계획 등을 반영해 수립됐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7월부터 시행할 3분기 주요접종 대상자는 △6월 예약자 중 미접종자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수험생 △50대 장년층 △18세 이상 49세이하 △재가 노인중증장애인·발달장애인·노숙인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전예약 증가에 따라 19일까지 AZ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 접종대상자 등은 7월 초에 최우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상반기 AZ 접종대상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 약 7만명에 대해서도 사전예약을 받아 7월 초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 19일 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동의자에 대해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 중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실시한다.

50대에 대해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연령별 위중증 비율 등 위험성을 고려해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7월 26일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백신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55~59세부터 시작해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해서는 8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대상군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대상군 특성에 따라 계획을 수립해 접종을 실시한다.

더불어, 정 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교차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동일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해외 사례나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백신 공급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 접종 백신의 접종간격을 맞춰 교차 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며 “4월 중순 이후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AZ 백신으로 1차접종을 한 접종자들에 대해 7월에 한시적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맞고자 희망하시는 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AZ 백신 접종을 안내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교차접종을 허용하는 국가는 캐나다, 스웨덴, 독일,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등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분기 도입이 예정된 백신은 약 8000만 회분이며, 이 중에 7월에 공급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83만 5000회분을 포함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등 약 1000만 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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