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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9일
[병원계 소식] 6월 9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6.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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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고객용 의료증명서 전용 무인발급 서비스 시작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5월 31일부터 고객용 의료증명서 전용 무인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명서 무인발급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에 오픈한 인터넷 제증명 발급에 이은 환자 맞춤 서비스다.

본관 1층에 설치된 의료증명서 전용 무인발급기는 일반진단서, 입·퇴원확인서, 외래(응급)진료사실확인서(상병‘유’), 장애인 증명서(소득공제용), 진료비 세부내역서, 진료비 영수증, 원외 처방전(서류 제출용) 등의 의료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건강보험 당뇨병환자 등록 신청서를 비롯해 당뇨병환자 소모성재료 처방전(건강보험, 의료급여), 당뇨병환자 소모성재료 처방전(연속혈당측정용 전극용), 당뇨병 관리기기 처방전(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자동주입기) 등 특수 증명서도 가능하다.

무인발급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며, 현장에서 간단한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발급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 및 진료 기록 해킹 등을 철저히 방지하고자 위변조 보안방지 기술을 포함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의료증명서 무인발급 서비스 개시로 환자 및 보호자 등 내원객의 대기하는 번거로움 없이 비대면으로 손쉽게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고객 편의성 향상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병원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환자맞춤형 스마트병원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19년 자체 개발한 AI챗봇 ‘한림스마트봇’은 누적 사용자 77만명이 이용해 진료예약변경까지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다양한 콜센터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더불어, 2020년 커맨드센터 진료 상황 예측 AI 프로그램 자체 개발해 입원환자의 일반병상 및 중환자실 배정부터 응급실·검사실 현황 등 확인 가능한 모든 병원 운영 상황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들에게 기부금 전달받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긴장감과 두려움이 커지던 요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에 따뜻한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최근 환자들로부터 기부금과 쌀을 전달받은 사연이다.

기부금을 전달한 환자들은 김정연 정형외과 교수에게 골절수술 및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 4명이다. 이들은 각각 100만원·쌀 20kg,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을 사회사업팀에 기부했다.

이들 모두 치료과정이 힘들었지만 의료진의 극진한 치료와 노력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했다고 같은 기부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이들 중, 전동킥보드를 타다 크게 넘어져 골절상을 입고 거골, 종골에 대한 금속고정술을 시행하는 큰 수술을 겪은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활치료 중이며 신체 장애 등급을 신청 중이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후유증으로 인생을 포기하려고도 했었지만 주말에도 나와서 컨디션을 돌봐주는 담당 교수, 옆에서 용기를 주는 간호사 등 이들의 진심이 담긴 격려와 행동이 그가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왔다.

한강우(가명) 씨는 “너무 힘들어서 인생을 포기하려고도 했었지만 김정연 교수님을 비롯한 간호사 선생님 등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 커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 제 인생의 은인이며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돈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부금과 함께 보호자와 같이 쓴 편지를 병원에 전했다.

담당 주치의인 김정연 교수는 “환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병원 의료진에게 전해져 의료진들도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부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여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고, 쌀 20kg은 회전근개증후군으로 수술 치료를 받은 박정례(가명) 씨에게 전달했다.

■ 서울대병원, 오는 18일 제 4회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제 4회 ‘의료기관윤리위원회/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3년을 돌아보고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 경험과 나아갈 방향을 공유한다. 성원에 힘입어 어느덧 4회를 맞았다.

김연수 병원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2가지 세션 및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 현 주소와 운영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진료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의뢰 사례 현황(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 △신생아/소아 환자의 임상윤리 지원 시 고려사항(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 △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표준운영지침 제안(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김범석 센터장)의 발표가 예정됐으며 Q&A세션도 마련됐다. 

두 번째 세션은 ‘사전의료의향을 가진 환자의 치료 관련 의사결정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임재준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김예진 사회복지사) △신경외과 중환자의 자기결정권 존중문제(서울대병원 중환자진료부 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의 발표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패널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2015년부터 자발적으로 임상윤리 자문과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국내 최초로 임상윤리자문서비스를 병원 내에서 직접 제공하는 등 임상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8년에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과 함께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설치해 실제적인 임상윤리를 지원한다. 

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접수 홈페이지(http://snuhpccehec.kr/)를 통해 이달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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