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이 있을 경우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제 먹을 수 없으면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 다른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지난 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 복용 권고문’을 발표하고 “백신 접종 후 발열과 통증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먹어야 한다”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 성분의 약제가 다른 해열진통제보다 권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물을 못 드실 경우 이부프로펜(부루펜 등), 아스피린 등 기타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백신 접종 전 미리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으며 약을 복용해도 39도 이상 열이 나거나 발열, 두통, 전신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될 때에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5~6월 고령층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일부터 60세 이상 대상자의 접종이 시작됐다”며 “위원회에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해열제 복용을 위해 권고문을 낸 만큼 안전한 접종을 위해 국민과 의료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홍미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