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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소식] 5월 13일
[제약계 소식] 5월 13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1.05.1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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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의료정보플랫폼 ‘후다닥’ 관련 특허 취득

일동제약이 자사의 의료 정보 플랫폼 ‘후다닥(WHODADOC)’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후다닥에 적용되는 통합적인 정보 수집 및 활용 방식, 정보 처리 모듈을 포함한 시스템 등에 관한 것이다.

회사 측은 해당 특허 방식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의 현황 정보 및 의료서비스 내역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환자와 보호자 등 의료소비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후다닥은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후다닥 의사’와 일반인을 위한 ‘후다닥 건강’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둘 사이를 연계해 의료진과 환자 간의 소통도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의료 및 건강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여 오픈 1년 만에 의사, 일반인 등 총 5만 명을 회원으로 확보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후다닥 관계자는 “그동안은 환자들이 병원이나 의료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각 의료기관의 홈페이지 등에 의존해 왔다”며, “후다닥을 통해 보다 상세하고 통합적인 의료서비스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후다닥이 의료소비자들과 다양한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상호 간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환자들의 편의성 증대, 의료기관의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다닥 측은 참여 의료기관 및 가입 회원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에 기여하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목암연구소, RNA 기반 백신•치료제 개발 관련 심포지엄 성료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정재욱, 이하 목암연구소)는 지난 12일 사내 인력 대상의 ‘RNA 기반 플랫폼 기술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최신동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됐다.

연구소 측은 RNA 기반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의 RNA 치료제 개발 선도 기업인 앨나일람(Alnylam Pharmaceuticals)의 정세호 박사가 ‘Development of siRNA as Novel Therapeutics’라는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 고려대학교 생명과학과 김윤기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혁진 교수 등 RNA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내용은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RNA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한 안정성•효율성 연구와 타깃하는 세포에 정확하게 약물을 전달하기 위한 여러 전달체에 대한 것이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목암연구소의 김재아 박사는 “의약품 개발에 적절한 mRNA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분석법을 마련하고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석법을 통해 효율이 높은 mRNA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목암연구소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인 신약 개발을 위한 지식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암연구소는 서울대•가톨릭대와 mRNA 기반의 백신 및 치료제에 적용할 수 있는 신규 LNP(Lipid Nanoparticle)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업무용 차량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이상기후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ESG 경영 실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친환경 차량 전면 교체를 위해 전환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친환경 차량 교체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ST,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수석 등 동아쏘시오그룹의 모든 그룹사가 동참하며, 업무용 차량을 연도별 교체주기에 따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 79대, 2022년 111대, 2023년 89대, 2024년 81대로 총 360대의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 현재 동아ST, 동아제약 임직원 영업용 차량 중 약 70%가 하이브리드차로 운행되고 있는데, 단계적으로 나머지 임직원 영업용 차량 및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차로 교체해 나간다. 이와 더불어 국내 전기차 인프라 구축 현황에 맞춰 전기차 도입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해 기존 차량보다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연비를 개선한 친환경 자동차다. 하이브리드차 전환을 통해 4년간 이산화탄소를 약 2,251톤(차량 1대당 연간 30,000Km 운행 기준)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전기차로 교체 시 더욱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2024년까지 전환 가능한 모든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바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변화에 앞장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사회책임협의회 발족과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등을 통해 ESG 경영 실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제로(Plastic-Zero)’ 캠페인,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숲 조성,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자발적 협약'을 통한 포장재•재질구조 개선 등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GSK, 정기 웨비나 ‘Alopecia Digest’ 개최로 남성형 탈모 최신 지견 공유

GSK(한국법인 대표 롭 켐프턴)는 남성형 탈모 전문의를 대상으로 최신 치료 지견을 나누는 제2회 정기 웨비나 ‘Alopecia Digest’를 지난 4월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서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김종현 과장은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남성 성기능 및 가임력에 미치는 영향(5ARIs & its clinical impact on male fertility and sexual dysfunction)’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5ARIs는 다수의 임상연구와 장기간 처방경험으로 남성형 탈모 치료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5ARIs 복용으로 인한 성기능 및 가임력 저하를 우려하는 남성 환자들이 많다.

이에 김종현 과장은 Alopecia Digest 웨비나를 통해 △테스토스테론과 DHT의 역할 △5ARIs의 작용기전과 종류 △5ARIs가 남성의 성기능과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원제약,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 ‘극동에치팜‘ 인수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 ‘극동에치팜’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대원제약과 극동에치팜은 12일 인수 체결식을 갖고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대원제약은 극동에치팜의 지분 83.5%를 141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1996년 설립된 극동에치팜은 2019년 기준 272억 원의 매출액과 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기식 전문 제조 업체로, 현재 4건의 건기식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용 업체로 지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충남 예산에 제1공장과 제2공장을 운영 중이며 벤처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받고,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건기식 분야의 유망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126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15년 152억 원, 2016년 172억 원, 2017년 224억 원, 2018년 256억 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19년 기준으로 5개년 평균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17%, 33%다.

대원제약은 이번 극동에치팜 인수를 통해 장대원 등 기존 건기식 사업부문과의 시너지와 함께 해당 분야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식약처 특허 등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특허 2건이 최근 의약품특허목록집에 등재됐다.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및 아토르바스타틴(Omega-3-acid ethylester와 Atrovastatin)이 함유된 개량신약 복합제다.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과 연관성이 인정되어 의약품특허목록 등재된 특허는 ‘콤비젤’ 기술(CombiGel Technology, 알약 속에 알약을 온전한 형태로 넣는 기술)이 적용된 캡슐 내 정제를 넣는 기술 관련 특허 1건과 방유성(Oilproof) 기제 코팅 기술 관련 특허 1건이다.

등재 특허 1752700호의 존속기간은 2035년 8월 13일, 1950907호의 존속기간은 2036년 2월 5일까지다. 콤비젤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기존 제형보다 약물 안정성이 개선된 복합제제로 개발한 것에 기술적 의미가 있다.

이번에 등재된 국내 특허 2건 외에 미국과 일본, 베트남에서도 특허가 등록돼 일본에서 2037년, 베트남에서는 2035년까지 제제 관련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는다(일본 등록번호 : 6796147, 베트남 등록번호 : 26579). 중국, 유럽, 태국, 필리핀 등에도 출원돼 심사 중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 복합제 ‘아트맥콤비젤연집캡슐’의 품목 허가를 취득하고 지난달 1일 발매했다.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아트로바스타틴(Atrovastatin) 단독요법으로 저밀도지지단백질-콜레스테롤(LDL-C)은 적절히 조절되나 중성지방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되고 있다.


■GC녹십자, ‘노발락 육아 에세이 공모전’ 개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프랑스 직수입 분유 ‘노발락’의 공식 SNS를 통해 ‘육아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발락’은 지난 2012년부터 GC녹십자가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프랑스 직수입 분유로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아이와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느끼는 육아맘의 즐겁고 소중한 경험들을 공유하고 공감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전 참여방법은 노발락 공식 SNS를 팔로우한 후, 프로필 링크의 간단한 설문과 함께 자유로운 에세이를 작성하면 된다.

이벤트 마감일은 이달 24일까지이며, 당첨자는 26일 개별 문자를 통해 발표된다. 회사 측은 추첨을 통해 노발락 키트 6종, 노발락 분유 가방, 헝겊인형 책 등 3가지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수정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매달 육아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하며 육아맘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육아맘을 위한 이벤트를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발락 시리즈’는 프리미엄 분유인 ‘노발락 골드’를 포함해 일반 분유인 노발락 ‘stage1’∙‘stage2’, 묽은 변을 보는 아기에게 도움을 주는 ‘노발락AD’, 배앓이로 힘들어하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C’, 자주 토하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R’, 단단한 변을 보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IT’ 등 총 9가지로 구성돼 있다.


■K-BD Group 2021년도 제1회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전략 포럼 개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 이하 신약조합)은 산하 국내 산·학·연·벤처·스타트업 사업개발 전문가 단체인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연구회장 이재현, 이하 K-BD Group)가 “2021년도 제1회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전략 포럼”을 제4차 정기총회와 병행하여 오는 5월 25일(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 현장세미나실 F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K-BD Group 이재현 연구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 국내외 라이센싱 현황 및 동향 (인트라링크스 한국지사 김선식 대표) △ 바이오헬스산업 글로벌 성장을 위한 바이오스타트업과의 전략적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글로벌벤처네트워크 조영국 대표) △ 국내 바이오헬스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전략 (BW Biomed 우정훈 대표) △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바이오 혁신 전략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방준석 교수) 등 각 분야별 전문가의 총 4개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동 포럼과 병행하여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계의 오픈이노베이션 촉진의 일환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및 벤처캐피털 등 투자기관에게 유망바이오벤처·스타트업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우수 기술/플랫폼 발굴 및 투자, M&A 등 상생협력과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5월 26일(수)부터 27일(목)까지 2일에 걸쳐 한국기술거래사회와 공동으로 “K-BD Group 2021년 제1회 유망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을 개최하여 총 18개 기업에 대한 IR을 진행한다.

아울러 신약조합은 ICPI WEEK 2021(국제제약‧화장품위크)과 동시 진행되는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전시회인 “제11회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BIO 2021)”을 후원 개최하고, 연구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갖춘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스타트업기업의 우수 기술을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및 투자기관들에게 적극 알리고 공동연구/기술이전/투자유치 촉진 및 투자기관 연계 모색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벤처·스타트업 전시 홍보관 및 컨설팅 상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벤처·스타트업 전시 홍보관 및 컨설팅 상담관”은 오는 5월 25일(화)부터 28일(금)까지 총 4일 동안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모든바이오, 원큐어젠㈜, ㈜바이오솔릭스, ㈜뉴로비스, 서울아산병원 비임상센터, 한양대학교 에리카 산학협력단, 인트라링크스, ㈜지오비스타, ㈜온코태그디아그노스틱, 동이코리아㈜, 제이피킴코퍼레이션 등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기업을 비롯한 대학,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한미 LAPSTriple Agonist, 美 FDA 희귀의약품 추가 지정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LAPSTriple Agonist(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HM15211)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각) FDA가 LAPSTriple Agonist를 특발성 폐섬유증(IPF: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했다고 12일 밝혔다.

LAPSTriple Agonist는 작년 3월에도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 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과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Primary biliary cholangitis)으로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작년 7월에는 LAPSTriple Agonist가 FDA로부터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에 대한 Fast Track으로도 지정받아 개발 단계마다 FDA의 전폭적인 지원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한미약품은 6개 파이프라인에서 10건의 적응증으로 총 17건(FDA 9건, EMA 5건, 한국 식약처 3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기록을 갖게 됐다. 이는 국내 제약사 중 최다 건수다.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은 FDA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이번에 지정받은 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염증 과정에서 섬유세포가 과증식해 폐 조직의 섬유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폐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희귀 질환이다. 매년 10만 명당 100명 이하 꼴로 발병하며, 호흡곤란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증상을 보이지만 대증요법 외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

LAPSTriple Agonist는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및 GIP 수용체의 동시 활성화 작용을 하는 삼중작용제로, 글루카곤은 직접적으로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와 함께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LP-1 및 GIP를 동시에 타깃해 염증, 섬유화 모두에 치료효과를 보이는 장점이 있다. 한미약품은 특발성 폐섬유증 동물 모델에서 LAPSTriple Agonist의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NASH 등 복합적인 간 질환에서 의미 있는 효과를 나타내는 LAPSTriple Agonist가 FDA로부터 폐질환에서의 가능성도 인정받게 됐다”며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높은 염증 및 섬유화 분야에서도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조속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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