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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9세 백신접종 접수 첫날 예약률 21%, 70~74세의 2배
65~69세 백신접종 접수 첫날 예약률 21%, 70~74세의 2배
  • 김광주 기자
  • 승인 2021.05.11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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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인도 변이 58건 발생, 대부분 해외 유입
화이자 접종연령 확대, 국내서도 허가 준비 중
<사진=뉴스1>

만 75세 미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60대와 70대의 첫날 예약률이 큰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만 65~69세 대상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10일 접종대상자 중 63.9만명이 예약을 완료해 21.4%의 예약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만 70~74세 대상 접종의 경우 첫날 사전예약률은 11.5%였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6일 (70~74세 대상) 예약률의 2배에 가까운 예약률로, 예방접종에 대한 어떤 공감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우려 변이’로 재분류한 인도 변이 사례가 국내에서 58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해외 유입 사례가 51명”이라며 “이 분들에 의해서 국내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 주로 가족들이 7명”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점을 들어 주요 변이의 분류 기준을 명확히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상원 단장은 “처음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는 S형, V형, 이런 유형이었지만 그 유형은 이제 모두 거의 사라지고 거의 없어졌다”며 “바이러스 세계의 어떤 생존법칙에서 이런 변이는 어떻게 보면 바이러스 생존에 적합한 쪽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현상” 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최근 발견되는 변이 바이러서의 유형은 G형, GR형 등 이전과는 다른 식의 분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대를 낮추도록 허가한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관련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화이자 백신의 접종연령을 12세에서 15세로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식약처 품목허가 변경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며 “현재 제약사에서 허가변경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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