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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대상 길봉사상 박귀원 석좌교수 등 시상
여의대상 길봉사상 박귀원 석좌교수 등 시상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5.1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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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회, 코리아나호텔서 길봉사상 등에 대한 시상식 개최
윤석완 회장 "언택트 시대, 섬세하고 따뜻한 여성 역할 중요"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장이 2021년 시상식을 축하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 회장은 '섬세하고 따뜻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시대적인 흐름에 앞장서 나가자고 했다.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장이 2021년 시상식을 축하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 회장은 '섬세하고 따뜻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시대적인 흐름에 앞장서 나가자고 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10일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2021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달 21일 제65차 정기총회를 서면으로 진행함에 따라 매해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하던 시상식을 별도로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의 백미인 제30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은 박귀원 중앙대의료원 석좌교수가 수상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30년 이상 교수로 근무한 뒤 현재는 중앙대병원에서 소아외과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불교 의료인들이 조직한 봉사조직으로, 지난 2010년 창립된 한국불교연구원 무량감로회의 대표로 활동하며 국내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는 물론, 라오스, 네팔,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봉사 활동을 벌였다. 지난 2019년엔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무량감로회가 서울시의사회가 주최하는 제18회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날 제25회 JW중외학술대상은 성진실 연세의대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가, 제12회 한독학술대상은 청주김숙자소아청소년과병원 김숙자 원장이 수상했다. 또 제3회 한미젊은의학자학술상은 하아늘 제주대학교병원 안과 기금조교수가, 제2회 보령전임의학술상은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김지혜 전임의가 선정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무록남경애 빛나는여의사상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수상했다. 

이날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인삿말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언택트 문화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섬세하고 따뜻한 여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유튜브나 SNS 활동 등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여의사회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한 사실을 알리면서 “시대적인 조류에 앞장서 나가면서 우리만의 포지션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이 한국여자의사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이 한국여자의사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의료계 수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사상을 재정립하고 올바른 진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여자의사회도 뜨거운 응원과 적극적인 협력을 보내주길 부탁한다”며 “선거과정에서 공약한 대로 여자의사들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지위 향상과 민원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참된 의사, 현명한 의사로서 건강사회의 지도자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여의사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미래도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감사해 했다. 

박성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지난 의협 대의원총회에서 여의사회 산하단체로 지정하는 안이 부결된 것을 언급하며 “여의사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내년에 대의원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여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가장 강력한 의협 산하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황규석 수석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며 “서울특별시의사회는 한국여자의사회와 함께 다가올 풍파에 대비하고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심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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