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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5월 7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5월 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5.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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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한독학술상에 류혜진 고대구로병원 교수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가 주관하고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후원하는 제17회 ‘Young Investigator Award(한독학술상)’ 수상자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류혜진 교수가 선정됐다.

‘Young Investigator Award’는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만 45세 이하의 대한당뇨병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국제적 유명잡지(SCI 잡지)에 제1저자 또는 책임 저자로 발표한 연구논문을 심사해 선정한다.

류혜진 교수는 ‘신규 진단 및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제 2 형 당뇨병 환자 중 저근육량 및 복부 비만 환자의 비율 및 특성’ 연구를 진행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류 교수는 최근 3년간 국제적 유명 잡지에 20여 건의 당뇨병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Young Investigator Award(한독학술상)’ 시상식은 5월 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루어지며, 류혜진 교수에게는 약연상과 부상 1,000만원이 수여된다.


■신임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에 한승호 교수 선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4월 16일자로 한승호 교수를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 신임 연구원장에 임명했다.

한승호 신임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은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과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한 연구원장은 대한해부학회(KAA) 이사장, 국제해부학회(IFAA) 부회장, 2024 국제해부학회 학술대회 대회장 등을 맡아 학회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승호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은 “의학의 발달로 개인 맞춤 의학을 추구하는 시대인 만큼 이에 대한 연구 활성화가 중요하다”면서 “연구와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여러 연구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해 이대서울병원이 차별화된 미래경쟁력을 보유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화의료원 첨단의생명연구원은 교육·연구·진료·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R&D HUB로서 질병 치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의 중개연구 활성화 및 차세대 보건 의료 R&BD 임상의과학자 육성에 힘쓰고 있다.


■건국대병원 이선영 교수,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지’ 편집위원장 선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지 편집위원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2년이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지는 헬리코박터 감염과 상부위장관 질환에 대해 분자생물학, 병리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한 실험과 임상을 게재하고 있다. 2001년 처음 출간해 매년 3월과 6월, 9월, 12월에 발행하고 있다.

이선영 교수는 “편집위원장으로 한국 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회지를 만들고 싶다”며 “한글 논문이라는 강점을 살려, 전공의, 전임의 때부터 즐겨 읽고, 전문의가 되어서도 찾아보는 저널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선영 교수는 “식도, 위, 십이지장을 진료하는 우리나라 의사들 대부분이 영문을 선호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국내학회들이 영문 저널과 영어 학회만 고집해 코로나 시대, 온라인 심포지엄에서조차 한국 의사들끼리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현상이 2년째 벌어지고 있다”며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학회지 편집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학회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영 교수는 현재 대한소화기학회 영문학회지(Gut and Liver), 일본소화기학회 영문학회지(Journal of Gastroenterology)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의 편집위원이자 미국소화기연관학회지(Digestive Diseases and Sciences) 부편집인(associate editor)로 11년째 활동 중이다. 또 지난 2014~2019년 유럽소화기학회지(GUT)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은혜,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은혜 전공의가 4월 7일 열린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전공의는 ‘인지 치료 로봇’을 이용한 반복 훈련으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 기능이 개선된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의 제1저자로서 논문에 참여했다. 

지난해 9월 대한치매학회지에 실린 해당 논문은 개인·가정용 로봇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정량화해 전향적 무작위대조시험연구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 연구팀은 4주 간 경도인지장애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가정용 인지 치료 로봇 ‘보미’를 활용, 매일 최소 1시간, 1주일에 5회 이상 인지 훈련을 하도록 했다. ‘보미’는 이대목동병원이 개발한 가정용 인지 치료 로봇으로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능력, 계산능력, 전두엽 집행능력을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설치돼있다. 그 결과, 로봇 인지 훈련을 받은 그룹에서 대조군보다 시공간 작업 기억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1저자인 이은혜 전공의는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있으나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훈련을 통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간 많은 인지 치료 로봇들이 개발됐으나 무작위 대조시험 연구를 통해 로봇 치료의 효과를 명백히 밝혀낸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교신저자를 맡은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는 “최근 치매 분야에서 비약물  치료(nonpharmacological treatment)의 가능성이 주목되는 만큼, 향후 인지장애의 치료법으로서 가정용 인지 치료 로봇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관에서 로봇을 통한 인지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가격 및 법적 문제 등 다방면으로 검토해 실행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 대한부인종양학회서 신풍호월학술상 수상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대한부인종양학회 제36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신풍호월학술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자궁 내막암 병력을 가진 여성에서 산과적 합병증의 위험에 관한 국가인구기반 코호트 연구(Risk of adverse obstetric outcomes in patients with a history of endometrial cancer: A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다.

심승혁 교수는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황한성 교수와 고대구로병원 조금준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2009~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고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은 후 출산한 여성(246명)을 대상으로 산과적 합병증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자궁내막암 병력이 없는 여성(3,188,813명)과 비교해 나이, 동반질환, 출산력 등을 보정했을 때,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조산, 유착태반, 전치태반, 산후출혈 등의 산과적 합병증의 발생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승혁 교수는 “그동안 자궁내막암으로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은 이후의 임신 결과에 대한 연구는 소수만을 대상으로 해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대상자의 수가 많고,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산과적 합병증에 대해 분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승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궁내막암 병력이 산과적 합병증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향후 자궁내막암 환자들의 산전 상담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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