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 예약도 가능···6월까지 약 1400만회분 도입
6일부터 만 7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이 실시된다. 또한 애초 만 65세부터 접종하기로 했던 2분기 접종 대상이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이들에 대한 접종예약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70세 이상 어르신은 6일 오전 10시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일부터, 60세 이상은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예약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대리인이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가급적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사전예약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반장은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 접종 예약은 6일 10시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 사회필수인력 예약은 13일부터 진행한다"며 "누리집 또는 콜센터, 주민센터를 이용해 예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엔 애초 만 65세부터 접종하기로 했던 2분기 접종 대상을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백신 구입 현황과 관련해서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월까지 매주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90만 회분, 화이자 백신 500만 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 청장은 “1차, 2차 접종에 대한 순서나 일정에 대해 사전에 상세히 안내드리지 못한 점은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