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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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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신문
  • 승인 2021.04.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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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규 교수, 미국대장항문학회 Honorary Fellow 추대

연세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김남규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대장항문학회 명예펠로우(Honorary Fellow)로 추대됐다.

김남규 교수는 24일 비대면으로 열린 미국대장항문학회에서 대장항문분야의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아 명예펠로우로 추대됐다.

김 교수는 대장항문외과 분야의 연구 및 교육 분야에 헌신해왔다. 30년간 총 500편의 연구 논문과 영문 교과서, 일반인을 위한 소화기질환 서적을 발간했다. 또 20권에 달하는 소화기내외과 분야 서적 편찬에 참여했다. 대장암 수술에서 세계 표준치료를 제시했으며, 로봇수술 등 첨단 수술 기법에 대해 각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임상분야에서 쌓아 온 탁월한 업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장암 치료의 리더로 활동해 왔다.

김 교수는 연세대 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외과부장을 역임했다. 아시아태평양대장암학회 초대 회장,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 대장암연구회 회장, 대한종양외과 회장으로 활동하며 대장항문분야 발전에 노력했다. 러시아 대장항문외과학회 명예펠로우, 미국 외과학회 펠로우, 영국 왕립외과학회 펠로우, 미국 대장항문학회 펠로우, 미국외과학회 한국 지부 거버너 등 국제 활동을 통해 관련 분야 발전에 힘썼다.

■ 송재진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다인 선도연구자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95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다인 선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송재진 교수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정량적 뇌파 및 양전자 단층 촬영을 이용해 이명이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하고, 다양한 이명 치료(이명 재훈련 치료, 보청기, 인공와우 등) 전·후 대뇌의 기능적 변화, 박동성 이명의 수술적 치료 결과 및 객관적 분석 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시행해 주저자 논문 31편을 포함한 총 50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인공지능을 통해 이명, 만성 통증,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의 객관적 진단 가능성을 규명한 ‘Nature Communications(2018, Impact Factor 12.1)’ 논문은 3년 간 총 48회 인용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0년 서울대학교에서 인공와우 환자의 시-청각 자극 처리에 관한 연구로 첫 번째 박사학위를, 2016년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에서 이명 환자 및 인공와우 환자의 대뇌의 기능적 변화에 대한 연구로 두 번째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바 있는 송재진 교수는, 국내외 의학 및 공학 전문가들과 꾸준한 협업을 이어온 것이 이번 수상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했다.
송 교수는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많던 환자들, 가령 돌발성 난청 후 심한 이명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서 인공와우 이식술을 이용한 치료나 귀 뒤 정맥 기형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박동성 이명의 수술적 치료 등을 통해 임상적인 관심을 가지고, 이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며 학문적 근거를 하나씩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맺어 과분한 수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 하직환 인천성모병원 교수, 고난이도 기관지 내시경 시술 1000례 달성

인천성모병원 하직환 호흡기내과 교수가 최근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과 내과적 흉강경 등을 포함한 고난이도 기관지 내시경 시술 1000례를 달성했다. 

하직환 교수의 고난이도 기관지 내시경 시술 1000례는 △초음파 내시경(EBUS, endobronchial ultrasound) 55% △내과적 흉강경을 이용한 흉막유착술 18% △내과적 흉강경을 이용한 조직검사 23% △방사형 초음파 내시경(Radial-EBUS) 4%로 매우 다양하게 시행됐다. 

하직환 교수는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치료가 아니라 단지 폐암의 진단이나 병기를 설정하기 위해 전신마취가 필요했지만 최근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내과적 흉강경 등이 개발되고 도입되면서 전신마취하에 진단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됐다”며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병변에 접근함으로써 진단율과 안전성이 동시에 개선됐다”고 했다. 

이어 “폐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효과적인 조직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직환 교수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Thoracic Disease에 ‘내과적 흉강경 시술 중 동결절편을 활용해 악성(암)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의 유용성’을 발표하며 내과적 흉강경 시술 과정의 새로운 가이드 라인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2019년에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에서 발행한 기관지 내시경 교과서 온라인판에 인천성모병원의 흉강경 프로토콜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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