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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2개군(郡)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 시범운영
경북 12개군(郡)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 시범운영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4.2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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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 이하 12개군에서 26일부터 1주일간 적용
사적모임 금지 등 풀려···지자체별 방역 강화조치는 가능
<사진=뉴스1>

정부가 다음 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경북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시범 적용한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경북 군위, 의성, 청송, 울릉 등 12개 군지역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경상북도 내 인구 10만명 이하 12개 군의 4월 중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하루 평균 1명 미만의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특히 이들 12개 군의 면적은 서울의 15배, 인구 수는 서울의 4.3%로 인구밀도는 서울의 0.3% 수준에 불과하다. 코로나 19 발생 시 확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이들 12개 지역에 대해 오는 26일 0시부터 5월2일 24시까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1단계가 적용되면 이들 지역에서는 사적 모임금지, 다중이용시설 이용시간 제한 등의 제한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지나친 방역 완화를 우려해 2단계 조치인 ‘8명까지 사적모임 가능’의 적용은 가능하며 고령층의 종교활동이나 타 지역 주민을 끌어들일 수 있는 종교시설 모임에 대한 식사·숙박은 제한할 수 있다. 

윤 반장은 “경상북도와 중앙정부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방역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다”며 “정부는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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