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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00명대··· 방역수칙 강화 검토는 신중
신규 확진 700명대··· 방역수칙 강화 검토는 신중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4.14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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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4차유행 대비 중환자 치료병상 등 충분"
자가검사키트, 검사 보조수단으로 활용은 검토
<사진=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섰지만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강화 여부에 대해선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금주 상황을 좀 더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보고 거리두기 조정 부분이나 방역조치, 영업시간제한 등의 방역 수칙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위중증환자 비율과 의료체계의 대응여력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라며 “현재 4차 유행에 대비해 충분한 병상을 유지하고 있고, 생활치료센터로부터 중환자 치료병상까지 1000명 수준까지도 큰 문제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자원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714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되어 총 73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윤 반장은 “현재 우리나라 환자 수가 전반적으로 많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7주 연속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공통 현상”이라며 “절대적인 환자 수를 최대한 감소시켜 나가는 것이 방역당국의 가장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가검사키트' 도입에 대해선 검사체계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자가검사키트는 양성환자를 양성으로 판정해내는 비율인 ‘민감도’ 부분에서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있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해볼때 자가검사키트는 현행 검사체계의 보조적 수단으로서의 활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손 반장은 “자가검사키트가 PCR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며 “고위험시설이나 고위험집단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선제검사를 해야하는 영역에 있어서는 지속해서 PCR 검사를 진행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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