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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4월 9일
[병원계 소식] 4월 9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4.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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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료원, 제중원 136주년 기념행사 개최

(좌측부터)조병철 교수, 서승환 총장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자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 개원 136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9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제중원 개원 136주년 기념예배 및 제3회 용운의학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는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의 뿌리인 제중원은 1885년 이 땅에 질병으로 고통 받는 백성을 구제하기 위해 개원했다”라고 세브란스의 역사를 밝히며 “과거 전 세계적 전염병이 유행했을 당시 세브란스의 모습을 돌이켜보면서 COVID-19가 여전히 인류를 위협하는 가운데 연세의료원은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3회를 맞은 용운의학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의대 조병철 교수(내과학)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유대현 연세대 의대학장의 심사경과 보고, 서승환 총장의 인사말과 조락교 용운장학재단 이사장,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조병철 교수는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EGFR 변이 폐암에서 국내 신약인 레이저티닙(YH25448)의 효과를 규명해 Clinical Cancer Research, Lancet Oncology 등 주요 저널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조병철 교수가 허가 임상을 주도한 가운데 레이저티닙은 1월 ‘렉라자’라는 이름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그는 또한 보건복지부 주관 면역중개연구 사업을 통해 수행한 과제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용운의학대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의 뜻과 지원에 따라 연세대 의대와 용운장학재단이 2019년 제정한 상이다. 대한민국 의사면허를 가진 한국인 중 세계적 수준의 의학 논문을 발표하거나, 특출한 의학 연구 업적이 있는 기초 또는 중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 강남세브란스·KAIST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웨이센 공동연구 협약(MOU) 체결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송영구)이 KAIST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단장 이도헌),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웨이센(대표이사 김경남)과 ‘인공지능(AI)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활용기술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9일 병원에서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진단 및 예측 방법과 새로운 치료물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강남지역 중추 대학병원으로서 축적해 온 중점 질환에 대한 유전· 임상 정보 등 의료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적용 시킬 수 있도록 플랫폼 제공에 노력한다.

KAIST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은 컴퓨터 가상인체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인체 생리현상을 컴퓨터로 예측하는 실험을 집중하여 시행한다. ㈜웨이센은 양 기관의 산출물을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연구를 맡는다.

이번 협약은 의료, 바이오 및 뇌공학, 인공지능 등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이 협력하여 정밀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기초연구부터 장기적으로는 응용 및 융합기술을 구현하고, 미래 대한민국 의료를 이끌어 갈 의료 데이터 전문인력 육성까지 계획할 만큼 광범위하며 깊은 의미를 지닌다.

송영구 원장은 “의료 빅데이터는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로 나아가게 될 미래 의료의 핵심 요소이기에 연구와 활용 가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해당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지닌 세 기관의 협력은 의료 인공지능, 가상 인체 실험 등 미래 의료 판도를 변화시킬 핵심가치의 발전을 촉진 시키고 병원 연구 역량의 극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 2기 개강 

연세대 의과대학 의료기기산업학과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8일, ‘2021년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 2기를 개강했다.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은 관련 분야 최고 경영자의 전문지식 배양을 위해 마련된 교육과정이다. 기업 임원, 공공기관 및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커리큘럼은 미래 의학 동향, 첨단 의료기기 정책, 의료기기 규제 철학, 디지털 혁신 등 의료산업 구석구석을 살펴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인재를 육성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최고위자과정에 참여한 구성원들 사이의 폭넓고 깊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연결함으로써 평소 수행하는 업무와의 자연스러운 연계성을 갖도록 만들어 준다.

특히, 오늘날 대한민국 의료산업을 이끄는 풍부한 경험의 강사진이 대거 참여해 교육의 질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2기 교육과정에는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이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의료기기산업 분야의 진단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 인천광역치매센터, 인천광역시장상 수상···시민 보건향상 공로

인천성모병원이 위탁·운영하는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센터장 정성우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 이하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지난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인천광역시장상을 받았다.

인천광역시는 보건사업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시민들의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기관 중 1곳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전국적 모범사례가 되는 치매 인식개선 사업을 선도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해 왔다. 

또 치매관리사업의 질 향상과 근거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과 연구사업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감염병 확산 위기에도 지속 가능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인천시 산하 보건소를 비롯해 치매통합관리센터, 치매주간보호센터,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치매거점병원 지역의료기관 등의 지휘본부로서 인천지역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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