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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진료일지
[신간] 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진료일지
  • 김광주 기자
  • 승인 2021.04.09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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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저, 도서출판 지누, 391p, 정가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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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은 착한 암이다?’ 
박정수 교수가 '박정수 교수의 진료일지'의 후속작 '두 번째 이야기'를 출간했다. 

유튜브나 인터넷을 통해 갑상선암을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정보가 나온다. 하지만 이 중엔 부정확하거나, 때로는 '가짜' 정보도 적지 않다. 저자는 ‘암은 전이가 느려 빨리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잘못된 정보를 믿고 치료를 미루다 상태가 악화된 뒤에야 병원에 오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목도했다. 

암을 올바로 치료하기 위해선 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하지만 당장 '1분 1초'가 소중한 환자와 가족들이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가 정확한 것인지 일일이 가려내기는 어렵다. 이 책은 갑상선암의 권위자가 직접 갑상선암에 대해 정확한 최신 의학지식을 전한다. 또한 의사로서 경험한 환자와 의료진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특히 갑상선암 환자와 주변인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 

이 책은 미국의 갑상선암 관련 진료 지침이 개정된 후 새 지침에 따라 변화된 치료 후기와 의료 현장의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예를 들어 '전절제' 수술 대상이었던 환자가 지침 개정으로 '반절제' 수술 대상이 되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던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갑상선암의 병기 분류체계 개정 부분을 언급하는 등 최신 의학상식과 변화된 가이드라인을 독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일생을 두경부외과, 그 중에서도 갑상선암과 갑상선 종양을 연구하는데 매진했다.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세계 100대 두경부외과 개척인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갑상선 분야 석학이다. 현재는 차의과대학 일산차병원 갑상선암센터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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