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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도 증상 없더라도 무료로 코로나 검사받는다
보건소에서도 증상 없더라도 무료로 코로나 검사받는다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4.07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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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검사의 접근성 높이기 위한 조치”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668명···87일만에 최대
<사진=뉴스1>

앞으로 전국 보건소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도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거리두기 단계, 지역, 코로나19 증상,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검사 비용은 무료다. 

현재도 보건소는 임시선별검사소와 함께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장소다. 다만 기존 보건소 선별검사소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이상,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역학적 연관성 등 주로 코로나19 사례 정의에 부합한 사람들 중심으로 검사가 이뤄지는 데 반해,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사례정의와 맞지 않더라도 본인의 필요에 따라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윤 반장은 “임시선별검사소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비수도권에 무증상자의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가더라도 (사례정의 등에 부합하지 않아) 검사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수도권에서도 유증상 무증상 구분없이 검사를 받게끔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반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과 각 자자체들이 이런 부분과 관련해 어제 논의를 했다”며 “모든 지자체에 공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안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 653명, 해외유입 15명을 초함한 총 668명 이다. 이는 지난 1월 10일(지역사회 확진자 631명) 이후 87일 만이다.

중대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께 지금까지 실천해 온 것처럼 긴장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상자들에게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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