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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수련의 감독권한 포기하는 수평위원장 선출해선 안돼"
대전협 "수련의 감독권한 포기하는 수평위원장 선출해선 안돼"
  • 김광주 기자
  • 승인 2021.04.0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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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통해 최근 윤동섭 수련환경평가위원장 사임에 항의
대전협 조직 구성, 출처_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
대전협 조직 구성, 출처_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

전공의들이 최근 윤동섭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사임한 것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어느 때보다 의료계와 수련환경에 관한 현안 과제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윤동섭 위원장이 전격 사임했다”며 “전공의법에 규정된 임기조차 스스로 마다하는 위원장의 사임이 과연 정상적인지 묻는다”고 밝혔다. 

윤동섭 위원장은 지난해 1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위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2022년 12월까지였다. 하지만 윤 위원장은 임기를 1년8개월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최근 대한의학회 내부 업무분장 변경을 이유로 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대전협은 “업무분장 변경에 따른 위원회 구성 변경에 대한 근거는 전공의법 어디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다”며 “수평위가 갖는 위상에 어긋나는 위원장의 선출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지금의 위원회가 충분한 숙고를 거칠 수 있는 구조인지 재고하고 관행과 관례에 갇혀 의료현장의 수련과 교육을 외면하는 과거를 벗어나야 한다”며 “대전협은 수평위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게 모든 회의에 참여하고 전공의법 제정 목적과 수평위 설립 취지에 어긋나는 수련병원에 대해선 강력하게 전공의 의견을 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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