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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4월 5일
[병원계 소식] 4월 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4.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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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경희대병원, 강동구와 함께 아동학대 막는다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지난 1일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강동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업무협약에 따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앞으로 피해 아동의 우선 진료,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검진,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동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가 연간 2회 이상 접수되면 가해자로부터 7일간 분리하는 ‘즉각 분리’ 제도가 30일부터 시행된 만큼 앞으로 전담의료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30여 개 진료과가 있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통합 의료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김기택 원장은 “강동구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아동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강동경희대병원은 강동경찰서, 올바른서울병원, 온맘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함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아동학대를 대비할 예정이다.

■ 분당차병원, ‘전립선암 무엇인든 물오보세요’ 라이브 방송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오는 6일 오후 7시 분당차병원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QnbEcKjCBh-lEdX18Jimgg) 라이브를 통해 ‘전립선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온라인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임정호 교수 등 전립선암 국내 최고 다학제팀 의료진이 출연해 전립선암의 원인부터 증상, 검사, 수술, 수술 후 치료까지 환자들의 궁금증에 답한다. 라이브 댓글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사은품을 준다.

분당차병원 박동수 교수는 2007년 국내 최초로 브라키테라피 수술을 도입해 현재까지 840여명의 환자에게 브라키테라피를 시행,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 강남세브란스, 협력병의원과 비대면 소통 높인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송영구) 진료협력센터가 비대면 시대에 맞춰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협력병의원에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소통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방식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협력의사의 진료 의뢰시 카카오톡 채널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을 통해 핫라인 이용이 가능하다. 진료 분야에 대한 콘텐츠를 안내해 환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1:1 채팅을 통해 실시간 문의 및 상담을 지원한다.

가입을 희망하는 협력병의원 의료진은 http://pf.kakao.com/_bwfvK으로 접속하면 된다.

정진경 진료협력센터 팀장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협력병의원 의료진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유익하고 다채로운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식을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은평성모병원, AI 플랫폼 활용 건강검진 비대면 결과 상담 시행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원장 권순용)이 인공지능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검진 고객에 대한 비대면 결과 상담을 본격 시행한다.

건강증진센터가 4월부터 본격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비대면 결과 상담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솔루션을 탑재한 보이닥(VOIDOC)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전문의 일대일 상담 환경을 제공한다.

건강증진센터가 도입한 비대면 결과 상담 서비스는 검진 후 우편물 등을 통해 결과를 통보 받는데 그치거나 상담을 위해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며 화상 상담으로 모든 검진 결과를 의료진과 고객이 함께 공유하는 차별화된 상담을 시행한다. 

은평성모병원이 상담에 활용하는 보이닥(VOIDOC)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독자 기술을 보유한 퍼즐에이아이의 차세대 의료서비스 플랫폼으로 은평구 코로나19 자가 격리자, 해외 파견 건설 근로자 등의 건강 상담에 활용되며 편의성을 입증한 바 있다. 

건강증진센터 김진수 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건강검진에 있어서 검사만큼 중요한 것이 결과 상담이기 때문에 수치들이 정상이어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평소 관리를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비대면 상담 서비스 도입을 통해 더 편리하고 정확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건강검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병원협회,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에 방호물품 전달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활동중인 헤브론병원에 방호복을 전달했다. 

병원협회는 지난 2일 협회 회관 회의실에서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김우정 의료원장에게 방호복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방호복 전달식은 2019년 10월 국제 사회공헌활동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병원에서의 해외 의료봉사활동이 계기가 됐다. 이후 매년 의료봉사 활동을 약속했으나 코로나19로 중단되면서 2년만에 방호복 전달로 대신하게 된 것이다.

정영호 회장은 “2년 전 부회장 자격으로 참여했던 헤브론병원에서의 해외 의료봉사활동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회장이 되면 매년 추진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아쉬움이 컸다.”며 “오늘 방호복이라도 지원해 드릴 수 있게 돼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헤브론병원 김우정 의료원장은 “캄보디아는 코로나19가 6주전부터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방호물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고 “헤브론병원이 감염병 치료병원은 아니지만 후원해 주신 물품을 잘 활용토록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병협은 방호복 총 1천벌을 준비해 4월 중순 이후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개원 61주년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이 개원 6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남차병원은 1960년 서울 초동에서 차산부인과로 개원해 1984년 현재의 강남차병원 자리로 이전하면서 강남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초 여성전문병원으로서 국내에 라마즈분만법 도입, 가족분만실 개념의 도입 등 출산문화를 선도하며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올해는 61년간 40만명, 해마다 1만명의 아기를 탄생시킨 차병원 출산 노하우를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특화한 강남차여성병원을 오픈했다.

기존 강남차병원은 부인암, 갑상선암, 유방암 등의 여성암과 소화기암 등 중증질환 진료를 강화했다. 특히 유방암 최고 권위자인 노동영 서울대 의대 교수를 강남차병원 병원장으로 선임하고, 소화기병센터를 오픈해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소화기암에 대한 경쟁력이 확보됐다

노동영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대내외 많은 것들이 바뀌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까지 계속 강남차병원이 계속 성장할수 있었던 것은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화합으로 함께 해준 전 직원들 덕분”이라며 “이제까지 지켜온 ‘여성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신념 아래 난임생식의학과 출산문화를 선도하고, 여성암과 소화기암 등 중증질환 분야에서도 의료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의료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남차병원은 올해 개원 61주년을 맞이하여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건강강좌 및 인스타그램 사진공모전 등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일 헬스케어혁신파크 7층 융합홀에서 ‘국산 의료기기 연구개발실증기반 구축과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역량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 의료기기 기업 및 제품 발굴을 위한 공동 지원 △ 국산 의료기기의 병원 도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의료기기의 임상/비임상(사용적합성시험, 전임상실험) 실증 연구를 포함한 병원-조합 회원사 간 공동연구 활성화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주기 지원 및 제품화를 위한 공동 협력 △혁신의료기기 기업 및 제품 발굴을 위한 협력 △조합 회원사 제품의 병원 내 홍보를 위한 기회 마련 등에 있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제품 연구개발 생태계와 실증기반을 구축하고, 자체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진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세준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은 “우리 센터는 국산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주기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며 저비용·고효율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지원 및 산업-병원 간 가교 역할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제품화와 시장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역량과 경쟁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성장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람이 스쳐도 아픈 통풍…30대 환자 8년간 4.5배 급증

김현아 교수(좌), 손경민 교수(우)

지난 8년간 통풍 환자들의 건강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응급실을 내원하는 환자가 급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현아·손경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통풍 및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병원 방문 및 의료비 추이’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통풍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염증성 관절염이다.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는 이름의 유래처럼 증상이 발현되면 극심한 통증이 따르지만, 평소 관리만 잘한다면 병원에 오지 않고도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통풍에 의한 급성발작으로 응급실까지 찾는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통풍 환자들의 건강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통풍환자의 연간 유병률은 2010년 10만명당 2433명에서 2017년 3917명으로 1.6배 증가했다. 남녀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9배가량 높았다. 이중 통풍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수는 2010년 10만명당 6.28명에서 2017년 21명으로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통풍환자의 외래치료 증가율 1.7배, 입원치료 증가율 1.3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연도별로는 2016년에 전년 대비 51% 상승하며 가장 많이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4.5배, 40대가 3.6배로 가장 크게 증가해 젊은 통풍 환자들의 응급실 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풍환자의 응급실 치료비용은 2010년 1회당 평균 55만원에서 2017년 30만원으로 45%나 감소했지만, 환자수의 증가로 같은 기간 총비용은 149억원에서 403억원으로 2.7배 증가해 통풍으로 인한 국가적 의료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아 교수(통풍 연구회 회장)는 “만성질환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는 것은 평소 질환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번 연구에서 8년간 통풍환자 유병률은 1.6배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응급실까지 찾은 통풍환자의 비율은 3.3배나 증가하며, 평소 통풍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만성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와 비교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통풍환자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국가적인 통풍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경민 교수는 “통풍은 음식물 중 단백질에 포함된 퓨린이 분해되는 과정과 우리 몸에서 세포의 사멸과정에서 생성되는 요산이 체내에 쌓이며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지나친 음주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고, 이번 연구에서 30․40대 젊은 통풍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증가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며 “통풍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으로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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