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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3월 25일
[병원계 소식] 3월 2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3.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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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21년 째 최고 브랜드

서울대병원이 21년 연속 최고의 이름값을 유지했다.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발표한 ‘2021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조사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를 했다.

이로써 서울대병원은 종합병원에 대한 조사가 처음 시행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연수 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 속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교육, 연구, 진료의 국립대병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국가 의료정책 수립과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 중심의 4차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국 약물알레르기 연구컨소시엄 발족식 개최 

‘한국 약물알레르기 연구컨소시엄(Korea Drug Allergy Consortium, KoDARC)’은 23일,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성공적인 발족식을 마쳤다.

 KoDARC은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중증 약물알레르기 현황 조사, 위험인자 발굴, 진단과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를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임상약학실,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연구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 연구소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발족식에 이어, 약물알레르기 연구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회도 진행됐다.

KoDARC은 향후 대학, 병원, 연구소, 기업 등 국내외 다양한 약물알레르기 연구기관의 컨소시엄 참여를 확대하여, 약물알레르기 분야 ‘산학연병관’ 친화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심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윤 교수는 “KoDARC가 약물알레르기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아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연구에 노력하겠다”며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 약물알레르기 연구의 위상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호반그룹,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 건립기금 5억 원 전달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Omnibus Park)’ 건립을 위해 호반그룹이 5억 원을 전달했다.

호반그룹이 전달한 5억 원(호반건설 3억 원, 호반산업 2억 원)은 옴니버스 파크 건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옴니버스 파크’는 가톨릭대 성의교정(의과대학·간호대학)이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의료 융복합 공간이다. 옴니버스 파크는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문정일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미래 의학인재 양성과 질병퇴치를 향한 신의료연구에 큰 힘을 보태주신 호반그룹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를 밑거름으로 의료 융복합 공간인 옴니버스 파크를 완공하고, 우리 대학이 세계 보건의료를 선도하는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은 “호반그룹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의학도들의 교육, 연구 활동과 가톨릭대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옴니버스 파크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의과대학·간호대학)이 개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도약과 미래 의학 발전을 선도하고자 하는 비전 아래 추진되었으며, 2019년 4월 기공식을 실시했다. 옴니버스 파크에는 미래지향적 교육을 위한 공간 및 대학과 병원, 기업이 함께하는 융복합 연구 공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편의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 연세의료원, 릴레이 모금운동 ‘만원의 행복 충전’ 진행

연세의료원은 2일부터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로비에서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구성욱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원의 행복 충전’ 이벤트를 시작했다.

만원의 행복 충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릴레이 기부운동이다. 총 1,000명 참여가 목표로,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부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윤동섭 의료원장을 시작으로 하종원 병원장과 구성욱 처장으로 확산된 기부운동은 24일 현재 556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556만원이 모금됐다.

참가자는 단말기에 신용카드로 1만원을 기부한 후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참가자 2명을 지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세의료원 교직원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24일에는 영화배우 박중훈 세브란스 건강홍보대사가 캠페인에 참여해 1만원을 기부했다. 박중훈씨는 “코로나19로 치료를 받아야 될 환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도움 뜻깊은 나눔문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중훈씨는 연세의료원의 국민건강증진 활동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활동과 질병예약 교육, 사회공헌 활동 등에 재능기부를 통한 건겅홍보대사로 활동한다.

■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프로그램으로 건강과 희망을 선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22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 사무실에서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수술과 입원을 반복하다가 최근 심장 내막염으로 수술치료를 받은 진00(여, 9세)양의 퇴원에 맞춰 ‘작은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진양이 약 2개월가량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으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프로그램 활동으로 했던 명화 그리기, 악세서리 만들기, 블록 조립, 목도리 뜨개질, 엽서 만들기, 생명나무 색칠하기, 스크레치 작업 등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솔솔바람’은 의뢰받은 환아에 대한 돌봄회의를 통해, 개개인의 특성과 취향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진양의 경우, 만들기를 좋아하여 다양한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본인이 직접 만들었던 작품과 함께 작품설명도 작성해 전시했다. 전시회 진행과 함께 ‘솔솔바람’에서는 준비한 축하 상장과 함께 선물도 환아에게 선사했다.  

■ CT 분석으로 갑상선결절의 고주파절제술 치료 효과 입증

국내 연구진이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 영상 분석으로 갑상선 결절 치료에 있어 고주파절제술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소령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최양신 교수)은 갑상선 결절에 고주파절제술을 시행, 치료 전·후의 CT 영상 비교 분석을 통해 고주파절제술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고주파절제술은 12년 경력의 정소령 교수가 단독으로 시행, CT 분석 평가는 최양신 교수가 독자적으로 실시했다. 

연구팀은 2007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갑상선결절로 고주파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치료 전· 후 CT검사를 시행한 38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전체 부피 △결절에 의해 눌린 가장 좁은 기도 부위 면적 △기도 모양 변화 △ 경부 전면각도를 측정하여 치료 전·후를 비교 분석했다. 

고주파절제치료 후 갑상선 전체부피는 평균 44% 감소, 기도면적은 28% 넓어졌다. 환자의 89.5%가 결절에 의해 밀린 기도가 제자리로 왔고, 78.9%는 찌그러진 기도가 동그란 모양으로 회복했다.

치료효과에 대한 기존 연구는 환자의 증상호전 확인, 초음파 검사를 통한 의사의 결절 크기 감소 확인 등 주관적이며 정성적인 평가로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는 CT 영상 분석으로 고주파절제술의 치료 효과를 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KT&G 남서울본부 치료비 후원 협약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송영구)과 KT&G 남서울본부(본부장 허철호)가 지난 23일 암 및 희귀난치질환 치료비 후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매월 환자 1명을 선정하고 ‘KT&G 상상펀드 기금’을 통해 500만 원 한도에서 치료비를 지원한다. 첫 후원은 4월부터 시작되고 12월까지 9개월간 최대 4,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치료비 후원금은 KT&G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된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KT&G 임직원이 급여에서 매달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 심근경색증 환자에 적합한 약물 스텐트는?

(좌측부터) 김효수 교수,  박경우 교수, 강지훈 교수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환자에게 시술하는 스텐트에 적합한 약물용출 방식을 국내 연구진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박경우·강지훈 교수)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약물 스텐트 임상연구 결과, 지속형-폴리머 약물 스텐트가 분해형-폴리머 약물 스텐트에 비해 안전성 및 효과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은 40개 센터에서 6년 동안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 3,413명(지속형-폴리머; 1,713명, 분해형-폴리머; 1,700명)이다. 

연구팀은 환자마다 △1차평가 사건(모든 원인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모든 혈관 재개통술)과 △2차평가 사건(심장 사망, 목표혈관 심근경색, 목표병변 혈관재개통술)으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속형-폴리머 약물 스텐트 그룹은 1차평가 사건 발생율이 5.2%로 분해형-폴리머 약물 스텐트의 6.4%와 차이가 없었다. 2차평가 사건 발생율에서는 2.6% 대 3.9%로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 목표병변 혈관재개통술의 감소가 주원인이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 스텐트의 약물방출 폴리머 기술을 비교 분석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연구”라며 “환자에게 적합한 스텐트 선택의 지침을 제시해 진료현장 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심장분야 국제 최고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IF;23)’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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