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 결과 공개를 앞둔 가운데 투표 마지막 날인 19일 전자투표를 통한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어섰다.
의사신문이 전자투표가 마감된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자투표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체 4만7885명의 전자투표 유권자 중 약 52.27%인 2만503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투표 첫날인 1만6024명(33.5%)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지난 40대 회장 선거 당시 첫날 투표율을 7%p 가까이 상회한 데 이어, 이틀차 누적투표율에서도 지난 선거 투표율(39.3%)을 5%p 이상 넘어섰고, 마지막날에도 지난 선거 투표율(49%)을 3%p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총 4만8969명으로 지난 40대 선거 당시 유권자 4만4012명에 비해 10%가량 증가했다.
이번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가운데 1084명은 사전에 우편투표를 신청했다. 따라서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 수는 이들을 제외한 4만7885명(전체의 98%)이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우편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기존에는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당일에 회장 당선자가 확정됐지만, 이번 선거에는 사상 처음으로 '결선 투표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1차 투표 결과 과반을 얻은 득표자가 나오면 이전처럼 해당 후보가 당선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투표(결선투표)를 실시한다. 1차 투표 결과 상위 득표자 2명이 대상이다. 2차 투표에서는 다수 득표자가 최종 당선자가 된다.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당선의 향방은 26일 저녁 7시쯤 가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