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AZ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부작용보다 커"
EMA "AZ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부작용보다 커"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3.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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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혈전유발 위험성 안 높아" 사실상 접종지속 의견 밝혀
유럽서 2000만명 중 25건서 혈전증 보고, 대부분 55세 이하 여성

최근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발생한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접종 중단에 들어갔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서 유럽의약품청(EMA)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더 크다며 사실상 백신 접종이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유럽의약품청(EMA) 안전위원회(PRAC)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증상이 있는 사례에 대한 예비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EMA는 “코로나19가 퍼지는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응고 문제를 일으켜 치명적일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EMA는 특히 AZ 백신에 대해 ‘백신이 혈전 유발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 ‘특정한 백신 제품이나 특정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진 백신이 혈전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AZ 백신이 '매우 드물게 혈전 유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관련성을 일부 인정했다.

EMA는 “지난 16일 기준 영국과 EEA(유럽경제지역)에서 AZ 백신을 접종한 2000만명 중 오직 7건이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C)'로 알려졌고, 18건이 '대뇌정맥동 혈전증(CVST)'으로 보고됐다”며 “백신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능한 부분이며 추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중혈관혈전증과 뇌정맥혈전증으로 숨진 경우는 총 9건이며, 대부분은 55세 이하의 여성이다.

EMA는 백신 접종 후 △호흡곤란 △가슴이나 배 통증 △팔이나 다리가 붓거나 차가움 △두통이 심해지거나 시야가 흐릿해짐 △지속적 출혈 △작고 많은 멍, 홍조, 수포 등이 발생할 경우 의료진을 찾아 최근에 백신을 접종한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17일 백신 접종 후 사망한 60대 요양병원 환자에게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데 이어, 18일에는 20대 AZ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전증 의심 소견이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 관계자는 “해당 사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과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저질환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젊은 연령이라는 것을 같이 감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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