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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3월 15일
[병원계 소식] 3월 1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3.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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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2021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선정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맞춤형 암 예측모델, 의료 신기술을 구축하는 국책사업을 진행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1년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서 신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병원별로 쌓여있는 임상 의료빅데이터를 연계·개방·결합해 의료 질을 개선하고, 산·학·연·병 공동연구에 쓰일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 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책임을 맡아 상급종합병원 2곳(강릉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종합병원 3곳(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전문병원 2곳(세종병원, 한길안과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2월 15일까지 15억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해당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내용은 △안전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환경 구축 △데이터 표준보급 확산 및 활용 기반 마련 △인공지능 신약개발, 암데이터 주요 질병 등 분야별 데이터 특화 추진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셋 정의 및 신기술, 인공지능 등 개발을 위한 연구 추진 등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사업을 통해 △데이터 생산 △데이터 관리 및 정보보안 △데이터 품질관리 △데이터 활용 및 개방(자체 의료 빅데이터 포털 및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축 목표) 등을 진행한다.

특히, 한림대성심병원은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비정형데이터)를 암,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전문질환(안과 및 이비인후과)별로 특화시켜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의 특화 강점인 IT 인프라와 컨소시엄 전문병원들의 전문 의료 빅데이터 등으로 혁신적인 데이터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의학 발전의 양분으로 삼겠다”며 “환자에게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성모병원,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후손 수술비 지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이 인천에서 유학 중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후손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인천성모병원과 인천광역시는 최재형 선생의 4대손 최 일리야 세르계예비치(19) 군이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수술비 지원을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설 연휴 기간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일리야 군은 신장(콩팥)기능이 약화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인천성모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일리야 군의 증상은 신우이행부요관 협착증으로 인한 수신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김정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집도로 지난 4일 로봇 복강경 수술로 신우성형술을 진행했다. 일리야 군은 빠른 회복 후 12일 퇴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정준 교수는 “우리가 받았던 과거의 도움을 일부나마 다시 돌려드릴 수 있는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도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일리야 군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 수술 3000례 달성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송영구)이 최근 대동맥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2008년 첫 수술 후 지난 2월까지 누적 건수 3,129례다. 개흉, 개복수술이 1,917례(61%), 수술과 스텐트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이 1,212례(39%)였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 수술은 2008년 32례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2017년 연 300례를 넘어선 후 2018년 365례, 2019년 405례, 2020년 452례로 최근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송석원 대동맥혈관센터 소장은 “2012년 하이브리드 수술실 개소 후 수술 건수가 크게 늘었고 최근에는 전통적인 개흉, 개복수술도 늘어나면서 전체 수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2019년과 2020년에 연 400례 이상을 시행했는데 이는 국내 대동맥 수술의 약 20% 정도”라고 설명했다.

■ 성빈센트병원 전임의 모임, 기부금 755만원 전달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전임의들이 최근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755만원을 사회사업팀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성빈센트병원 전임의 32명이 자발적으로 모아 마련한 것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임의 대표로 전달식에 참석한 피부과 주현정 교수‧소화기내과 홍기평 교수는 “치료비 부담으로 필요한 치료나 검사를 포기하려는 환자들이 사회사업팀의 다양한 지원과 도움을 통해 무사히 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며,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환자들에게 직접 힘을 보태고 싶어 뜻을 모았다”며 “항상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사들의 마음이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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