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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의협회장 선거] "유일한 대안, 안 뽑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유일한 대안, 안 뽑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3.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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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관계자 인터뷰] 기호 6번 김동석 후보 두재균 선대위 공동위원장
2012년부터 활약상 지켜보다 캠프 합류, 최근 상경해 선거운동 돕기도
낙태금지 선언 등 투쟁경험 풍부, 막무가내 투쟁 아닌 '윈윈'이 기본전략

“의협을 슬기롭게 이끌고 정부와 여야는 물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협을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갖춘 ‘명장’은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뿐입니다.”

두재균 선대위 공동위원장

김동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두재균 위원장은 최근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전북 전주에서 서울까지 직접 올라왔다. 기자에게도 연락을 해와 직접 만난 두 위원장은 김 후보에 대해 “지혜로운 사람이다. 의사들의 권익 보호와 함께 어지러운 의협을 회복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대학병원 교수 출신인 두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산부인과를 개원하면서 당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이었던 김동석 후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김 후보가 의사회 등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봐왔고, 이번에 자연스럽게 회장 선거를 돕기 위해 나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두 위원장은 “의협이 어지럽고 혼탁하다보니 정부와 국민들로 외면당하는 상황이 됐다”며 “최대집 회장의 강한 정치성향이 낳은 결과지만, 결국 집행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만큼, 이번 집행부 부회장 출신 후보들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의협 회장은 의사의 권위 회복은 물론,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정부와 협상하고 투쟁할 수 있는 '명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김 후보는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정부로부터 신뢰를 받는 강한 의협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두 위원장은 김동석 후보가 태아 사망으로 인해 산부인과 의사가 법정구속됐을 당시 서울역 앞에서 산부인과 의사들의 대규모 집회를 이끌었다고 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해당 산부인과 의사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낙태한 여성과 이를 도운 의사를 처벌하는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 낸 것 역시 당시 김 후보의 '낙태 금지' 선언이 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두 위원장은 "투쟁은 방향도 중요하고 명분과 신뢰도 있어야 한다"며 "(김 후보는) 어떤 현안이 생기면 막무가내로 투쟁을 하는 대신, 서로 협의하고 논의하는 구도를 통해 서로 ‘윈-윈’하겠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지혜롭고 슬기롭게 처신하고 자기 희생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를 갖췄다는 점이 김 후보의 장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두 위원장은 김 후보가 회장에 당선될 경우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은 물론,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배상책임 문제 등을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최근 논란이 된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은 의사에 대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법안 역시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위원장은 의대 교수로서 전북대 총장을 지냈다. 그는 "총장 출마 당시 '저를 뽑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의협 회원들에게 '김 후보를 뽑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고 하고 싶다"며 "희망이 없는 의협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오직 김 후보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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