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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3월 8일
[병원계 소식] 3월 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3.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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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美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 병원' 34위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1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세계 34위에 올랐다. 지난 해 37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으며, 국내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1위를 차지했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세계 25개국 7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1 세계 최고 병원’  순위를 3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글로벌 30위권에 올라 세계 유수 병원과 경쟁하는 상위권에 진입했다. 국내에서는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대한민국 최고 병원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평가 항목에는 △의사와 병원 관계자, 보건전문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55%) △환자 만족도 조사(15%) △환자 안전과 감염 관리 등 의료서비스 질을 수치화한 의료성과지표(30%)가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국내 병원에 한해 환자 만족도 조사 항목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 지표가 새로 추가됐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세계 1위로 발표됐으며,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해 뉴스위크가 발표한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6개 분야 모두 글로벌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내분비 분야가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소화기 6위 △암 7위 △신경 8위 △정형외과 12위 △심장 36위를 기록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며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해온 서울아산병원의 노력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좋게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수술 후 점검(사인 아웃)통해 수술실 안전 도모

이대목동병원은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작년 한해 가장 우수한 QI(의료질향상) 활동을 펼친 부서에 대한 시상식을 3월 2일 열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수술 후 사인아웃(Sign-Out) 수행 증진팀’이 받았다.

‘사인아웃’이란 수술에 참여한 모든 의료진이 환자 퇴실 전에 모여 수술명, 계수, 채취된 검체, 장비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환자 안전을 위해 무척 중요하지만, 일부 급박하게 수술이 시작되거나 바로 다음 수술이 예정된 경우 간혹 사인아웃 절차가 간과되기도 한다. 사인 아웃 절차를 철저히 지키면 체내 이물질이 잔류하거나, 검체를 분실하는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수술실 간호팀,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참여한 ‘사인아웃 수행 증진팀’은 2019년 10월부터 표준화된 ‘수술 안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사인아웃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수술실 복도에 사인아웃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사인아웃 왕중왕 선발대회, OX퀴즈 게시판 부착 등 꾸준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 매월 ‘사인아웃 모니터링 결과’를 전 의료진과 공유하고, 비교적 사인아웃 수행률이 낮은 진료과에 직접 통보해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사인아웃 수행률이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등 수술 후 사인아웃 문화가 정착됐다.

사인아웃 증진 활동을 주도한 김이루미 수술실 간호 파트장은 “급박한 업무 와중에서도 사인아웃이라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게 참여해주고 서로 격려해준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QI 활동을 전개해 이대목동병원의 수술실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최상의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분당차병원 '갑상선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개최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오는 11일 오후 7시 분당차병원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QnbEcKjCBh-lEdX18Jimgg)를 통해 ‘갑상선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분당차병원 암센터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노종렬·김민수 교수, 외과 전학훈 교수, 내분비내과 송영신 교수 등 국내 최고의 갑상선암 다학제팀 의료진이 직접 출연한다. 

노중렬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교수는 “갑상선암은 성공적인 수술뿐 아니라 수술 이후의 관리가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라이브를 통해 여러 진료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의 사례들을 함께 공유하며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록스 307 복약관리 스마트 시스템 연구협력 협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고 IT 기술을 접목한 복약관리 스마트 시스템 개발을 위하여 헬스케어 데이터 전문기업인 ‘록스 307’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록스 307’이 개발한 복약관리 스마트 시스템을 혈액병원에 제공하며, 환자는 보다 체계화된 복약관리 일정 서비스를 받게 된다. 

시범사업으로 제공되는 복약관리 스마트 시스템은 의료진이 처방한 약제의 복약 스케줄이 환자 스마트폰과 보호자의 스마트폰과 더불어 의료진이 관리하는 프로그램에 동기화 되는 것이 핵심이며, 환자와 보호자는 동기화 된 복약일정을 실시간 알림으로 복약 여부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 진다.
 
김동욱 혈액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그동안 환자에게 일편적으로 맡겨왔던 복약 관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게 된 것”이라며, “복약 관리를 통한 혈액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생활건강 데이터의 수집으로, 혈액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 연세암병원 최영득 교수, 비뇨기암 로봇수술 5,000례 달성

연세암병원 비뇨기과 최영득 교수(사진)가 최근 아시아 최초, 세계 다섯 번째로 비뇨기암 로봇수술 5,000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 교수는 지난 1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노모씨(62세)에게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아시아 최초로 비뇨기암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환자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이틀 뒤 퇴원했다. 2005년 첫 로봇수술을 시작하면서, 올 해 2월까지 총 로봇수술 건수는 5049건에 달한다.

최영득 교수는 환자별로 다양한 암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환자 상태에 따른 맟춤형 술기를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복강으로 로봇팔을 삽입해 수술한다.

최 교수의 경우 복강내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막 외 접근법의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배꼽 아래부분에서 방광 윗 공간에 로봇팔을 넣어 전립선암을 수술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개발한 20여 종류의 환자 맟춤형 로봇 전립선 적출술로 생존기간도 기대 이상으로 늘어났다. 최 교수는 암이 뼈로 전이돼 수술이 힘든 진행성 전립선암에서도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암 조직을 제거하면서 요도조직과 성 신경은 최대한 남기는 ‘요도-신경-혈관 보존 로봇 적출술’을 개발했다.

최영득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은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수술기법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은평성모병원, ‘사랑과 나눔’ 뜻 잇는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개원

각막기증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온 세상에 전하고 선종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잇는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이 지난 4일 은평성모병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국내 최초의 장기이식병원으로 은평성모병원 본관 G층에 자리한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은 각막이식센터, 간이식센터, 소장·다장기이식센터, 신췌장이식센터, 심장이식센터, 폐이식센터 등 6개 이식센터를 갖추고 최상의 진료로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장기이식병원은 △각막이식 안과 이현수 교수 △간이식 간담췌외과 김동구 교수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 △소장·다장기이식 혈관이식외과 황정기 교수 △소화기내과 김진수 교수 △신췌장이식 혈관이식외과 김미형 교수 △신장내과 최범순 교수 △심장이식 흉부외과 강준규 교수 △순환기내과 서석민 교수 △폐이식 흉부외과 최시영 교수 △호흡기내과 이상학 교수 등 각 이식 분야별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의료진을 배치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와 환자관리, 혈액형 불일치 등 면역학적 위험이 높은 고위험 이식을 위해 병리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장기이식 전담 의료진이 진료에 참여하는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가동한다. 

황정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은 “장기이식 분야는 최고의 의학적 난이도와 견고한 팀워크, 최신 인프라를 요구하는 도전적 과업”이라면서 “역량을 집중해 장기이식 문화를 선도하는 월드클래스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성빈센트병원, 최신 다빈치Xi 로봇 추가 도입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최신형 다빈치Xi 로봇수술 장비 2대를 추가 도입, 지난 2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이번에 추가로 도입한 제4세대 다빈치Xi 시스템은 기존 모델보다 기능과 편의성 부분이 대폭 개선돼 기존 시스템에서는 기술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나 문합이 필요한 고난이도의 암 수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수술에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장비에 비해 로봇팔 길이는 길어진데 반해 굵기는 가늘어져 접근이 어려운 위치나 협소한 부위의 암 조직 및 병소를 정확히 제거하고 미세 신경과 혈관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 로봇팔의 움직임 범위도 확대돼 로봇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 부위를 지원하며, 3D 영상 정보 화질이 실제와 흡사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전형민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다빈치Xi 로봇수술 장비 추가 도입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진단 후 수술까지 기다려야 하는 대기 시간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병협, 2021 KHC-STM 컨퍼런스 개최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021 KHC-STM(Korea Healthcare Congress- Spring conference for Talent Management) 비대면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HC-STM은 ‘In 코로나 시대의 병원조직케어 전략’을 대주제로 HR전문가 세션, 특강, 심포지엄 및 분과강연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협회 교육사이트(edu.kha.or.kr)에서 온라인으로 유료 사전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등록시에는 등록인원에 따라 등록비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컨퍼런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http://www.kha.or.kr)-협회업무-국제학술국-공지사항 또는 교육센터 홈페이지(http://edu.kha.or.kr)-알림-공지사항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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