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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구의사회 정기총회 열고 3년간 의사회 이끌 '리더' 선출
25개 구의사회 정기총회 열고 3년간 의사회 이끌 '리더' 선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3.05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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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성동·은평구의사회 등 4곳 연임, 나머지 21곳은 교체
연세대(5명), 내과(9명) 최다···여성 회장 4명, 직전보다 1명 증가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 구의사회를 이끌어갈 수장들이 새로 선출됐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각 구의사회를 이끌며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게 된다. 

25개 구의사회는 지난 달 22일부터 26일까지 각각 정기총회 등을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중랑구, 도봉구, 송파구, 동대문구, 동작구의사회 등 5곳이, 23일에는 종로·마포·양천·성북·강동·강북구의사회 등 6곳이 총회를 개최했다. 24일엔 강서·금천·노원구의사회 등 3곳이, 25일엔 강남·관악·구로·용산·은평·서초·성동·중구의사회 등 8곳이, 26일엔 서대문·광진·영등포구의사회 등 3곳에서 총회가 열렸다. 

각 구의사회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정기총회 행사의 시간과 규모를 축소하거나 일부는 온라인 방식을 활용했다. 

의사신문이 올해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 선출된 25개구 의사회 회장들을 분석한 결과 21곳의 수장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회장이 연임이 된 곳은 노원구의사회(조문숙 회장)를 비롯해 도봉구의사회(김성욱 회장), 성동구의사회(고선용 회장), 은평구의사회(정승기 회장) 등 4곳이다. 

또 신규로 선출된 21명 가운데 3명은 과거 구의사회 회장을 맡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랑구의사회 오동호 회장과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회장, 구로구의사회 한동우 회장은 2015~2018년 회장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회장을 맡게 됐다. 

특히 그동안 서울시 구의사회장은 서울 지역 주요 대학 출신들이 주로 맡아왔지만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비교적 다양한 지역 의대 출신들이 골고루 당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신임 구의사회 회장들의 출신 학교는 연세대 의대 출신이 원주를 포함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양대 의대와 인제대 의대, 중앙대 의대 출신이 각각 3명씩 선출됐다. 고려대 의대, 순천향대 의대와 서울대 의대 출신은 각각 2명씩, 가톨릭의대와 경희대 의대, 전북대 의대, 조선대 의대, 한림대 의대 출신이 각각 1명씩이었다. 

진료과별로는 내과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뇨기과, 정형외과, 외과, 안과, 마취통증과가 각각 2명이고, 신경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병리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각각 1명씩이다. 

그동안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했던 구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여성이 강세를 보인 것도 눈에 띈다. 여성 회장은 성북구의사회 김명선 회장을 비롯해 노원구의사회 조문숙 회장, 송파구의사회 임현선 회장,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회장 등 4명으로 지난 2018년 선거 때보다 1명 늘어나면서 전체 25개 구의사회 회장의 16%를 차지했다. 

<서울시의사회 25개구 신임 회장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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