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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근무 의료인 접종시작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근무 의료인 접종시작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3.04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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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시작, 전체 대상자 약 30만7000명 중 88% 동의
감염병전담·거점전담병원은 8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사진=뉴스1>

정부는 4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자 중 접종을 동의한 보건의료인은 총 27만명으로 전체의 88%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보건의료인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했다.

권 부본부장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보건의료인은 총 30만6924명이며 이 중 예방접종에 동의한 분이 27만141명으로 접종 동의율은 88%로 나타났다”며 “접종 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일정을 마련해 어제(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하고 오늘(4일)부터 5일 이내에 접종 완료를 목표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이 모두 포함된다. 특히, 방대본은 병원급에서는 안과나 정형외과 같이 단과의 병원들도 포함되고 외래를 중심으로 한 병원들의 의료진들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감염병전담병원과 거점전담병원의 경우 오는 8일부터 화이자 백신이 배송될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오는 8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과 거점전담병원에 백신 배송이 시작 될 예정이며 먼저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행한다”며 “나머지 소속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20일 배송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총 15만4421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5만1679명, 화이자 백신은 2742명이 접종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4일 0시 기준으로 총 718건으로, 이중 7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와 2건의 사망사례가 포함됐다. 방대본은 4일 0시 이후 3건의 사망사례와 1건의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가 추가 신고되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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